정부·여당이 전 방위적으로 ‘윤석열 커피’ 허위 보도 매체를 쓸어버리겠다고 분주하다. 검찰은 이를 보도한 JTBC와 뉴스타파를 양대 축으로 한 보도 분석에 나섰다고 한다. 언론사를 겨냥한 검찰의 압수수색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윤석열 커피’ 보도가 대체 뭐길래 여당 입에서 ‘사형’, ‘국가반역죄’(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라는 말까지 나오는 것일까.시작은 JTBC, 남욱의 검찰 진술‘윤석열 커피’ 보도는 윤석열 대통령이 2011년 대검찰청 중수부 과장 시절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과 관련이 있다. 윤 대통령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가 8일 대통령 추천 류희림 위원을 위원장으로 호선했다. 이날 위원장 호선을 위해 열린 전체회의에서 야권 추천 위원들은 호선 절차에 반발하며 퇴장했고, 여권 추천 위원 4인만이 호선을 진행했다.전체회의 직전 정민영 위원(더불어민주당 추천)이 해촉돼 회의는 심의위원 총 7명이 참여했지만, 야권 추천 윤성옥(더불어민주당 추천), 김유진, 옥시찬 위원(이하 문재인 대통령 추천)은 위원장 호선에 반대하며 퇴장했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전체회의가 끝난 후 류희림 위원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류 위원장은 “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의 넷플릭스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쿠팡플레이가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 기준 국내 OTT기업 1위로 올라섰다. 지상파 3사가 뭉친 웨이브와 CJ ENM의 티빙이 예상과 달리 흔들리는 모습이다. 한국 오리지널 제작 철수 소문이 돌았던 디즈니플러스는 드라마 ‘무빙’이 인기를 끌면서 이용자수가 급증했다.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MAU는 넷플릭스가 1천223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쿠팡플레이(563만 명)가 티빙(540만 명)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뒤로 웨이
‘빠앙!!!’ 마트에서 차를 빼려고 후진하는데 고막을 쨀 것 같은 거나한 경적 소리가 귀를 때린다. ‘뒤에 차가 있으니 조심하시오’ 정도의 경고성 ‘빵’이 아니라, ‘뒤도 안 살피고 운전하는 이 거지 같은 자식아!’ 힐난하는 ‘빠앙!!!’임에 분명하다. 적당히를 모르는 도발에 인상을 팍 쓰고 사이드미러를 살핀다. 얼씨구, 선팅 짙게 한 벤츠 SUV? 돈 좀 있다 이거지? 어떤 재수 없는 놈인지 안 봐도 비디오구먼! 남자는 분노의 풀악셀을 밟는다. 내 인생 지금 참 개 같거든, 너도 맛 좀 봐.보복성 난폭운전으로 시작해 악다구니와 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뉴스타파를 가리켜 ‘유사언론’ ‘기관지’라고 규정하며 인터넷언론 규제를 거듭 강조했다. 방통위가 주도하는 강도 높은 언론 규제 논의가 언론탄압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언론탄압 프레임에 너무 위축이 돼서 제대로 할 역할을 못하지 않았나. 당당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8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 자리에서 배현진, 이용, 허은아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동관 방통위원장을 호출해 뉴스타파 인터뷰 논란 문제의 ‘대응’을 촉구했다.보도의 문제에 관해 묻는 이용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엄밀히 말씀드리면
안민석 민주당 의원의 태도 지적에 한동훈 법무장관이 발끈하며 안민석 의원의 과거 문자 논란과 윤지오 논란까지 소환해 반박했다.8일 대정부질문에서 안민석 의원은 한동훈 장관에게 “내년 총선 출마하십니까?”라고 물었다. 한동훈 장관은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는데요. 제 임무를 다하겠다”고 답했다.재차 안 의원이 “정치는 하실 거죠?”라고 묻자, 한 장관은 “그런 문제를 대정부질의에서 물을 거는 아닙니다. 의원님은 출마하십니까?”라고 되물었다. 안민석 의원이 “저는 하죠”라고 답하자, 한동훈 장관은 “잘 되길 바라겠다”고 답했다.그러자
MBC가 7일자 뉴스데스크를 통해 “오늘 공개된 김만배 씨의 육성 전문에 따르면 지난해 3월 6일 는 김 씨의 발언을 일부 생략하고 편집한 상태로 보도했다”며 “이튿날 의 기사를 인용 보도한 MBC는 녹취록 원문 제공을 거부당한 상황에서, 김 씨의 발언을 그대로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적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렸다. 현재 MBC는 당시의 보도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뉴스데스크는 “작년 대선 직전 김 씨의 육성을 보도했던 가 허위 보도가 아니라며 당시 녹취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통령 해외순방 취재지원, 외신 오보 대응 등의 미디어홍보 내년도 예산안을 최근 5개년간 가장 큰 규모로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관련 사업설명자료에서 “이태원 사고” “잼버리 대회” 등을 예로 들며 국가이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을 고려한 외신 분석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류호정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문화체육부의 ‘2024년도 예산 사업설명자료’에서 문체부는 내년도 미디어홍보 예산(해외문화홍보원 소관)을 136억4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6.6%, 36억4600만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연일 강조해온 ‘원스트라이크 아웃’ 조치의 일환으로 공영방송 재허가 심사 때 악의적 오보일 경우 “존폐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지상파방송사 재허가 심사를 앞둔 상황이다.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의에서 ‘원스트라이크 아웃’의 구체적 내용을 묻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공영방송 재허가와 긴급 심의를 언급했다. 이동관 위원장은 “방송사 재허가 제도가 방만·부실 경영, 편파보도 등 많은 문제가 생겨도 ‘3년 조건부 재허가’ 이런 식으로 운영했다”며 “그런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만들고 통과시킨 ‘TBS 지원폐지 조례안’의 정당성을 묻는 재판이 시작됐다. 서울시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 기자협회·PD협회·아나운서협회 등은 조례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소송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TBS구성원들은 TBS 사측이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기에 구성원들이 나선 것이며, 자신들이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라는 입장이다.서울행정법원은 8일 오후 TBS지부·기자협회장·PD협회장·아나운서협회장 등 7인이 제기한 ‘조례 무효확인’ 1차 공판을 진행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정민영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위원에 대한 해촉안을 재가했다.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공정국민언론연대(공언련)의 고발로 이해충돌방지법을 위반했다고 발표한 직후 해촉됐다. 정연주 전 위원장과 이광복 전 부위원장에 이어 정민영 위원이 해촉되면서 야권 추천 심의위원이 다수였던 방통심의위 구도는 여권 다수로 바뀌었다. 정 위원은 “지금 해촉해야 하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라고 반발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인사혁신처에서 상신한 정민영 위원에 대한 해촉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2021년 당시 여당인
‘김만배 인터뷰 보도 사태’를 두고 여당 대표가 “사형감”이라는 폭언까지 내뱉으며 언론계를 향한 전방위적 탄압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 여당이 ‘대선 공작의 뒷배’로 지목한 더불어민주당도 현 상황에 격양된 모습이다. 앞서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현업단체는 7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현 상황을 가리켜 “보안사 군인과 안기부 직원을 언론사에 상주시키고 방송사들을 통폐합했던 군사독재 시절에 버금가는 국가 폭력”이라는 입장을 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언론 보도 하나를 두고 국가 반역에 사형감이라고
뉴스타파가 7일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녹취 음성 전문을 공개한 가운데,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되는 대목이 지난해 대선 직전 원(原)보도에선 편집됐던 것이 확인돼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뉴스타파 측은 “전체 보도 취지에선 큰 결함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대장동 일당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전 뉴스타파 전문위원) 사이 1억6500만 원이 오간 것으로 확인돼 보도 신빙성이 의심 받는 상황 속에서, 뉴스타파는 지난 7일 오후 ‘김만배·신학림 72분 녹음파일’을 공개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신학림-김만배 인터뷰를 두고 선거 공작으로 규정한 후 ‘사형에 처해야 할 만큼의 국가 반역죄’라고 말한 것을 두고 “대한민국 여당에서 나올 소리냐?”고 반박했다. 또 부산저축은행 특검을 하자고 제안했다.서영교 최고위원은 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제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었고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였을 때, 김용판 의원이 박철민이라고 하는 자로부터 이재명 대표가 돈을 받았다고 폭로한 날이다. 무언가 숨기고 들어오는 듯 국힘당이 그렇게 숨기고 들어오더니 끝내는 그것을 터뜨렸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뉴스타파의 신학림-김만배 인터뷰 전문 공개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브로커 조우영 수사 무마를 해줬다는 주장이 모두 거짓말로 드러났다며 진짜 은폐 비리 주범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목해 파장이 예상된다.이철규 사무총장은 9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만배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했던 허위 인터뷰 내용의 핵심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시 당시 중수과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대출 브로커 조우영의 수사를 무마해 줬다는 내용”이라며 “이것이 모두 새빨간 거짓말임이 드러난 것인데, 그렇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노조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 이동관)에 최기화 감사 선임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방통위는 지난 7일 최기화 전 MBC 보도국장을 EBS 감사로 임명했다. 최기화 EBS 감사는 박근혜 정부 때 MBC 보도국장, MBC 기획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해임된 이후 국민의힘 추천으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지냈다.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는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방통위의 최기화 감사의 임명을 비판했다. EBS지부는 “최기화씨는 MBC 보도국장 시절 대기업 실세에게 ‘형님’이라 칭하며 부적절한 감
ABC협회가 최근 매체사들에게 공문을 보내고 ‘부수 조작 무혐의’를 강조하며 2023년 정기공사 일정을 통보했다. 미디어오늘이 입수한 공문에 의하면 ABC협회는 “본 협회는 지난 8월 말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이는 2021년 3월 본 협회 전 직원,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이 본 협회와 특정 매체를 상대로 사기, 업무방해,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위반으로 고발한 건에 대한 결과”라며 “그동안 본 협회를 둘러싼 악재가 해소되었기에 2023년 일간신문 정기공사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통보했다. 공문에 따르면 본사 공사는 9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8일 서울경제신문에 YTN 지분 매각 사전 공고를 냈다. 지난해 9월 ‘YTN 민영화설’이 제기된 후 1년 만에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것이다. 이를 두고 YTN 사측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숙의 과정 없이 지분 매각을 공고한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반발하고 있다.한전KDN·한국마사회는 서울경제신문 2면 하단 공고를 통해 지분 매각 사실을 알렸다. 두 회사는 보유하고 있는 YTN 지분 30.95%를 공동 매각한다. YTN 지분을 인수하려는 기업 입장에선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다. 입찰참
검찰이 김만배씨에 대한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의 인터뷰를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 대통령실이 해당 인터뷰를 ‘대선 정치공작 사건’으로 규정한 지 이틀 만이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KBS·MBC 등의 팩트체크 시스템을 직접 살펴보겠다고 나섰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는 뉴스타파의 신문법 위반 행위가 있는지 검토하기로 했다. 관련 소식을 경향신문은 “‘전방위 언론 탄압’이 우려”된다며 관련 기사를 1면부터 4면까지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경향신문이 전날 사설에서 이 사건 보도에서 자신들은
국정홍보 예산 25% 늘린 문체부“”“”정부가 내년 예산안에서 KBS·YTN·공동체라디오·연합뉴스 등 공영언론 관련 예산 항목을 전액 또는 대폭 삭감한 가운데, 국정홍보 방송인 KTV 관련 예산을 25% 넘게 증액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1일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문체부 예산안을 보면, 정부는 한국정책방송원 예산으로 336억 4400만 원을 편성했다. 올해 본예산 269억 1900만 원에서 25.8%(67억 2500만 원) 증대한 액수다. 한국정책방송원은 문체부 소속기관으로 KTV를 운영한다.이 같은 대폭 증액은 이례적이다. 윤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