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의 정치 독립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 본회의 의결이 임박했다. 언론‧시민사회단체는 오늘(21일) 입법촉구 집중투쟁을 선포하고 릴레이 108배 운동과 국회 주변 선전전, 라디오 광고 및 방송차 순회 투쟁 등에 나선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등 현업단체와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자유언론실천재단,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언론미디어위원회 등 시민단체는 21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는 36년을 끌어온 공영방송의 정치독립 사명을 완수하라”고 요
EBS 라디오 영어강사가 ‘북한 홍보 유튜브를 운영했다’는 민원으로 중도 하차당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EBS 측이 사실과 다르다며 교재 판매 하락 등의 이유로 계약해지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19일 MBC는 지난해 12월부터 영어강사 정재연씨가 EBS에서 강의를 해왔고 지난 4월부터 새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매달 영어 교재를 펴냈는데 3개월 만에 프로그램 하차와 재계약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북한을 홍보하는 유튜브를 운영한다는 청취자 민원이 제기됐다는 이유에서라고 정씨는 주장했다. 정씨는 호주 국적으로 북한을 자유롭게
“궁금해서 잠이 안 와, 그 때 왜 그랬어? 구차해도 묻고 싶어, 그 때 난 뭐였어?”가수 백아연의 히트곡 ‘이럴 거면 그러지 말지’의 도입부다. 국회의 선거제 개편 논의를 지켜보는 마음이 딱 이렇다. 이렇게 현역 국회의원들의 이익만 따져서 결정할 거면, 바쁜 국민들을 불러다 공론조사는 왜 했단 말인가? 공론조사를 해놓고 완전히 반대되는 방향으로 결정할 거면 말이다. 구차해도 묻고 싶다. 대체 왜 그러고 있으며, 공론조사 할 때 국민들은 뭐였는가?지난 5월, 시민참여단 469명은 공론조사에 참여했다. 2주간 공부도 열심히 하고, 직
윤석열 정권은 지난 대선 사흘 전 ‘허위 인터뷰’를 내보냈다는 이유로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에 전방위적 공세를 펴고 있다.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뉴스타파가 분명 실수를 했다. 그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가 자진사퇴로 결자해지해야 한다. 그래야 대안 언론 뉴스타파를 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윤 교수를 18일 오후 서울대 IBK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만났다.보수성향으로 평가받는 윤 교수는 “뉴스타파 같은 언론이 있어야 한다”며 뉴스타파에 깊은 애정을 보이면서도 “제대로 된 사과 없이 지금처
한 종교단체가 포털 연관검색어에 ‘이단’이 뜨자 이를 삭제해달라는 요청을 했으나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는 수용하지 않았다.포털 등 인터넷사업자의 자율규제기구인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는 지난달 31일 홈페이지에 올린 심의 결정문을 통해 ‘이단’ 표현 삭제 요청에 ‘해당 없음’ 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KISO는 연관검색어 등 또는 그 검색결과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여 요청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정도가 일반 이용자의 알 권리보다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 연관검색어 삭제를 결정한다. KISO가 삭제를 결정
지난 19, 20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재산신고 누락, 자녀 상속세 탈루, 농지법 위반 등 각종 의혹이 드러났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 자리에서 “몰랐다”는 말만 되풀이했고, 21일 주요 아침신문들은 임명동의안 통과 부결을 전망했다.중앙일보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의 “인지하지 못했다”는 이 후보자의 말과 “판사님이 법을 몰랐다는 말을 왜 그렇게 자주 하나”라는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로 사설을 시작했다. 중앙일보는 “청문회에서 그는 ‘송구하다’ ‘죄송하다’는 말을 수십 번 반복했다”며 “본의 아
김의철 전 사장 해임에 따른 KBS 사장 공모가 시민평가 없이 이뤄진다. 여권 KBS 이사들이 서류·면접 심사를 약 하루만에 해야 하는 일정을 밀어붙여 ‘내정자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정’이라는 지적을 불렀다.KBS 이사회는 20일 임시이사회 결과 오는 21~25일 사장 후보자를 공개 모집하고 27일 서류심사, 내달 4일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임하기로 했다. 차기 사장은 김의철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2024년) 12월0일까지 KBS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이번 사장 후보자 공모의 경우 서류 접수 다음날인 26일 이사회
국민의힘 주최 가짜뉴스 공청회에서 ‘대선 일주일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10% 앞섰는데, 뉴스타파 보도로 대선결과 0.7%로 줄었다’, ‘언론에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제도를 도입하자’는 발언이 나와 논란이다.이에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머리가 달린 사람이라면 여론조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것”, “언제까지 이런 내로남불 코미디를 보고 살아야 하느냐”는 질타했다.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짜뉴스 근절 입법 청원 긴급 토론회’에서 “대선 3일전 뉴스타파 보도로 … 당
권성동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도중 사실상 경험담에 의한 자기 고백성 발언을 통해 진보 편향 판사들 모임으로 국민의힘이 규정한 우리법연구회 판사가 정확히 보더라고 말했다.권성동 위원장의 이 발언은 20일 인사청문회에서 이수진 민주당 의원이 이균용 후보자에게 이념 편향 모임에 관한 질의를 하고 난 후 나왔다.이수진 의원이 이 후보자에게 “민사판례연구회가 보수입니까? 진보입니까?”라고 묻자 이 후보자는 “보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이수진 의원이 “그러면 국제인권법연구회는 보
네이버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선보였다. 국내 주요 한국어 기반 AI 검색 서비스의 등장은 한국 인터넷 생태계에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네이버는 20일 포털 검색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큐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앞서 네이버가 지난달 공개한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가 챗GPT라면 큐는 검색엔진 빙이 챗GPT를 탑재한 빙챗과 유사하다. 큐는 신청자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는 PC 버전만 사용 가능하다. 복잡한 질문 이해·네이버 서비스 연계 특징네이버는 큐에 관해 “복합적인 의도가 포함된 복잡하고 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히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까지 약속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영장청구가 부당하다며 체포동의안에 국회가 결단해달라고 밝혔다. 사실상 부결시켜달라는 요구다.한겨레도 본인이 내뱉은 말에 대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고, 당내에서도 영장내용이 터무니없으면 더욱 당당하게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으나 이 대표는 이런 목소리를 다시한번 수용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많이 불안해한다면서 법정에서 당당히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라고 촉구했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73년도 국사교과서를 들고나와 전날 48년 8월 15일이 건국절이라고 배웠다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균용 후보자는 심상정 의원의 지적을 겸허하게 수용한다며 임시정부부터 건국이 돼서 1948년 8월 15일이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고 정정했다.20일 이균용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심상정 의원은 이 후보자에게 “후보자님 어제 48년 8.15가 건국절인 것을 교과서에서 배우셨다고 자꾸 그러셔서 제가 그 교과서 좀 가져오라고 했다”고 물었다. 이균용 후보자는 “교과서는 오래돼 입수하지 못했지만, 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올해 국정감사 일정을 확정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10월5일 진행된다.문체위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국정감사를 10월10일부터 같은달 26일까지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언론·미디어 관련 기관 국정감사 일정은 △10월17일 한국언론진흥재단·언론중재위원회·국제방송교류재단·뉴스통신진흥회·콘텐츠진흥원·영화진흥위원회·저작권위원회·영상물등급위원회 △10월19일 해외문화홍보원·한국정책방송원 △10월23일 연합뉴스 등이다. 종합감사는 10월26일이다. 연합뉴스 업무보고는 연합뉴스 사옥에서
설훈 민주당 의원이 이종섭 국방장관에게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을 둘러싸고 속으로 억울할 것이라고 말하자, 이종섭 장관은 억울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반박했다.설훈 의원은 2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지금 우리 장관이 어쩌면 오늘 이 회의를 끝으로 국방위원이 안 나올 가능성이 있다 생각한다. 앞으로 또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안 나오게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며 “채상병 사건을 둘러싸고 사실은 지금 국방장관은 어쩌면 속으로 억울할 거다. ‘나는 초기에 대응을 잘했다’ 심지어 사단장을 수사 대상에 넣
아이돌 그룹 ‘뉴진스’가 19일 KBS 메인 뉴스프로그램 ‘뉴스9’에 역대 최연소 출연자로 등장했다.이날 ‘뉴스9’엔 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 등 다섯 명의 뉴진스 멤버가 모두 출연했다. 이소정 앵커는 “(뉴진스가) 아홉시 뉴스 최연소 출연”이라고 소개하며 국내를 넘어 영국·미국 등 해외 음원차트에 진입한 소감, 단독 콘서트나 투어 계획 등을 물었다.평균 연령이 약 17세인 뉴진스에서도 최연소 멤버인 ‘혜인’은 이날 “어릴 때 가족들이랑 거실에서 뉴스를 봤던 기억이 있다. 너무 신기하고, 딱 들어왔을 때 ‘어 내가 왜 저기 있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이상인 방통위 상임위원 등 방통위 공무원 6명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당했다. 야권 추천 김기중 방송문회진흥회(MBC 대주주) 이사를 불법으로 해임했다는 이유에서다.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본부장 이호찬)가 20일 오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 조성은 사무처장, 배중섭 기획조정관 겸 이용자 정책국장 직무대행, 김영관 방송정책국장, 이헌 방송정책기획과장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방통위는 방문진에 대한 검사·감독이 진행 중이던 8월 초, 김기중 이사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KBS본부)가 KBS, JTBC, YTN의 김만배씨 뉴스타파 인터뷰 인용보도에 과징금 부과를 의결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를 비판했다. KBS본부는 “방통심의위는 정권에 찍히면 정당한 인용보도에 대해서도 중징계를 의결할 수 있다는 걸 공포했다”며 권력을 감시하는 기자들에게 재갈을 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 위원장 류희림)는 지난 19일 뉴스타파 인터뷰를 인용보도한 KBS, JTBC, YTN 제작진의 의견진술을 들은 후 최고 수위 징계인 ‘과징금 부과
더존비즈온이 호반건설으로부터 전자신문 인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전자신문 구성원들이 생존권과 편집권 등을 보장하고 투자·지원책을 밝히라는 입장을 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전자신문지부와 한국기자협회 전자신문지회는 지난 19일 는 성명을 내고 현 대주주인 호반(전자신문 지분 74.38%) 측에는 “전자신문 매각에 대한 공식 입장을 구성원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들어라”라며 “매각 후에도 왜 전자신문이 5년 동안 호반 건물에 입주해 있어야 하는지, 정확한 설명을 내놓고 설득하라”라고 했다. 전자신문 노조와 기자협회는 더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윤석열 정부를 풍자한 작품 ‘윤석열차’를 전시해 정부에게 경고를 받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년도 예산을 절반 가까이 삭감한 것으로 드러났다.문체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만화영상진흥원에 지원되는 만화 관련 국고보조금 예산은 60억3000만 원으로 올해 대비 약 48%(올해 예산 116억4000만 원) 줄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웹툰창작체험관, 전국 장애인복지관 14곳 대상 만화교육 운영 지원 사업, 만화산업 전문교육 인력양성 관련 예산이 책정되지 않았다. 수출작품 번역 지원, 해외 전시 및 교류 관련 국고
KBS 개그맨이자 유튜브 ‘내시십분’을 운영하는 김영민씨가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김씨는 그동안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KBS, 좌파 연예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목소리를 내는 인사들을 유튜브 방송을 통해 풍자하는 방식으로 비판해왔다. 국회의원 자리를 노골적으로 달라고 요구하는 방송을 하기도 했다.이밖에도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과 김현준 전 국세청장, 고기철 전 제주도 경찰청장 등 문재인 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내거나 민주당에 몸담았던 인사들이 일제히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개콘 개그맨 출신 유튜버 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