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연합뉴스TV 재승인을 의결하면서 ‘대표이사는 미디어 분야 전문경영인으로 선임’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자 연합뉴스TV 구성원들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 27일 연합뉴스TV에 대해 △최다액출자자(연합뉴스)의 기자·PD 직군 직원파견을 해소할 것 △연합뉴스TV 독립성 제고 위해 2025년 이후 연합뉴스TV의 광고 영업을 연합뉴스가 대행하지 않도록 할 것 △최대주주와 자금대여, 담보제공, 협약금 지급 등 방송사의 재무건전성을 해할 수 있는 내부거래를 하지 않을 것 등을 조건으로 재승인했다. 연합뉴스TV의 대주주는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진행자 박지훈 변호사 하차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YTN 내부에서 “YTN 라디오를 ‘땡윤방송’으로 만들라는 지시”라며 비판했다. 특히 극우 성향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배승희 변호사가 후임을 맡게되자 정치권에서도 “정권의 눈치를 살피며 노골적 극우 인사를 메인으로 내걸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앞서 YTN라디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김진호 기자를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후 나온 첫 조치가 라디오 진행자 교체다. 박 변호사 교체는 지난 1월22일자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출연
민주당 4선 출신으로 국민의힘으로 간 영등포 갑 김영주 후보가 영등포 을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가 함께한 유세에서 의문의 1패(?)를 당했다.29일 오전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의 지원 유세가 예정된 ‘국민의힘으로 영등포살리기’ 영진시장 삼거리 지원 유세에 온 김영주 후보는 “영등포는 갑과 을이 이 한강 벨트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다. 영등포 갑에서 을에서 서울의 한강 벨트 개발의 중심이 되기 위한 첫 삽, 경부선 지하화 영등포역에서 시작할 것이다. 저 김영주, 박용찬 후보하고 영등포 갑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박용찬
정부가 영화 입장권 부과금(부과금)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하자 “앞으로 영화 값 500원 싸진다”는 기사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문체부 발표대로 입장권 부과금이 폐지된다는 보장이 없으며, 부과금이 폐지된다고 해도 영화 가격이 500원 저렴해질 것이라는 장담은 할 수 없다. 무엇보다 부과금 폐지로 인해 영화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문체부는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내년부터 영화관람료에 징수하던 부과금을 폐지해 영화관을 찾는 국민 부담을 줄인다”고 했다. 같은 날 기획재정부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라는 발언에 스타일이 거칠어졌다느니, 여의도 정치 화법에 물들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어찌됐든 한 위원장의 거친 언사에 놀랍다는 평이 대체적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불경에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고 했다”고 비난했다.한편으론, 지지율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여권의 위기의식이 한동훈 위원장 발언으로 표출된 게 아니냐며 메시지 수위에 대한 고심이 읽힌다는 얘기가 나왔다. 29일 국민의힘과 한동훈 위원장이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MBC ‘바이든-날리면’ 보도에 대한 과징금 액수 확정 안건이 상정된 전체회의(4월8일)를 총선(4월10일) 뒤로 미룬 것으로 나타났다. 전례 없는 회의 연기에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 관련 민감한 이슈를 감추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본래 방심위 전체회의는 2주마다 진행되며 지난 3월25일 7차 회의를 진행해 오는 4월8일 8차 회의가 예정돼 있었다. 미디어오늘 취재에 따르면 방심위는 8일 예정된 전체회의를 4월15일로 연기했으며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회의 연기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
한화그룹(회장 김승연, 이하 한화) 편법승계 의혹을 제기한 한겨레가 한화 측이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요구한 반론보도를 게재했다. 한겨레는 지난 28일 “한겨레는 1월16일∼2월22일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한화그룹이 도입한 RSU(Restricted Stock Unit, 양도 제한 조건부 주식)가 김동관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의 보도했다”며 “이에 대해 한화가 아래와 같이 입장을 밝혀 왔다”며 반론을 실었다. 한화는 기존 현금으로 지급하는 임원 성과급제를 줄이거나 폐지하고, 지난 2020년 성과 보상을 주식
YTN이 유진그룹에 민영화된 뒤 열린 첫 주주총회에서 유진 측이 지명한 김백·김원배 등 YTN 이사진이 선임됐다. 우리사주조합원들과 소액주주들이 주총에 대거 참석해 ‘김백 사장 내정’을 규탄을 이어갔지만 유진 측과 미래에셋을 포함한 주식 과반 찬성으로 안건은 통과됐다.29일 오전 9시께 서울 상암동 YTN 본사 사옥 로비에선 언론노조와 YTN지부 70여명이 주총을 앞두고 모였다. 이들은 피켓을 들고 ‘정권 나팔수 거부한다’ ‘무자격 사장 물러가라’ 등 구호를 외치고 릴레이 규탄 발언을 했다.같은 로비 한 편에선 YTN의 보수성향 2
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사퇴에 “진작 물러났어야 했다”고 밝혔다.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29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이 대사의 사퇴 소식에 대해 “이종섭 대사의 사퇴는 정의와 상식을 요구하는 민심에 항복한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그럼에도 이종섭 대사는 사의표명을 통한 사퇴수순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 해임시켰어야 했다”고 비판했다.강 대변인은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른 것은 출국금지 된 피의자를 윤석열 대통령이 주 호주대사에 임명해 해외도피 의혹을 자초했기 때문”이라며 “이 대사가 물러난 것만으론
정권이 바뀌고 선거의 계절이 되면 어김없이 그들이 돌아온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새로운 전직 언론인들이 나섰다. ‘폴리널리스트’라는 용어는 그 자체로 한국 언론과 정치권을 향한 불신의 근원을 보여준다. 동시에 모든 언론인 출신 정치인에게 따라붙는 일률적 비난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한계도 지적된다. 미디어오늘은 4·10 총선을 앞두고 전직 언론인의 정치권 진출 현황과 문제, 대안을 찾아본다. -편집자주제헌 국회 시절부터 언론인은 정치인을 배출하는 주된 직군으로 굳어져왔다. 이명박 대선 후보가 언론인 출신이 대거 포함
경남도민일보 제12대 대표이사에 임용일(58·사진) 경남도민일보 상무이사가 선임됐다.경남도민일보는 28일 오후 7시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본사 강당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향후 3년간 회사 경영을 이끌 임용일 대표이사와 사외이사 4명, 감사 2명을 선임했다.창원 출신(옛 마산시)인 신임 임 대표는 경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경남매일에 입사해 기자생활을 시작했다. 1999년 경남도민일보 창간 멤버로 참여해 초대 노조위원장, 편집팀장, 시민사회부장, 경제부장, 자치행정1부장 겸 편집부국장, 편집국장, 상무이사 등을 역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진행자 박지훈 변호사는 자신의 하차 사유로 지목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 징계에 대해 “징계를 위한 징계 같다”고 말했다.박 변호사는 29일 통화에서 “어제 오후 4시경 제작진으로부터 하차를 해야 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징계를 받은 이후 어느 정도 예상을 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급하게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선방심의위 징계에 대해 “왜 이게 징계 사유가 되는지 모르겠다. 징계를 위한 징계 같다”고 말했다.YTN라디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 여야는 서로를 향한 적개심을 표출하며 ‘막말’을 쏟아냈다. 특히 ‘말조심’을 강조하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육두문자를 사용해 논란이 됐다. 한국일보는 사설을 통해 “상대를 저격하는 막말과 실언으로는 지지층만 열광시킬 뿐, 선거 당락을 좌우할 중도층은 잡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한국일보 “오히려 ‘혼탁선거’ 부추기는 상황에 아연할 수밖에 없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유세현장에서 “정치는 굉장히 중요하다. 여러분 삶을 바꿀 수 있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28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방송이 편향됐다고 주장하며 하차를 선언했다. 이날 ‘박재홍의 한판승부’는 28일 화제가 됐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 발언을 소재로 대담을 하려던 차에 진중권 교수가 돌발 발언을 했다.진중권 교수는 “이재명 대표가 5·18 희생자를 희화화했다. 입양 가족, ‘계모’라고 발언했다. 그건 여기서 안다뤘다”며 오늘 이걸 (주제로) 달고 섬네일도 (이 주제로) 한 걸 보니 화가 난다. 방심위를 비판한 것과 마찬가지로 그런 짓을 우리가 하면 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첫날 “정치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말해 야당의 성토가 봇물처럼 터져나왔다. “정치를 ×같이 하는 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아니냐”, “후보들에게 바로 어제 말조심 하라더니”, “이재명 막말 끝판왕이라더니”, “끔찍한 저질발언”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한 위원장은 28일 이용호 의원 지원을 위해 서울 신촌유플렉스 앞에서 연 집중 유세에서 “정치는 굉장히 중요하다. 여러분의 삶을 모두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인 거지
네이버가 언론 보도에 ‘정정보도 청구 중’ 문구를 띄우기로 해 논란이 된 가운데 도입을 연기한다.지난 15일 네이버는 뉴스혁심포럼 논의 결과를 반영해 정정보도 청구시 검색 결과 기사와 함께 ‘정정보도 청구 중인 기사’ 문구 표기, 반론보도와 추후보도 청구페이지를 별도로 개설해 온라인 청구가 가능하도록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정정보도 청구가 이뤄졌다는 사실만으로 관련 문구가 뜨게 돼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자 네이버는 도입을 총선 이후로 연기했다. 네이버 관계자에 따르면 총선 이후에 도입하기로 했지만 해당 정책을 철회한 건 아니
격전지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맞대결 등 몇몇 지역의 조사결과가 오차범위 내 차이,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난 격차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강태웅 대 권영세(용산), 채현일 대 김영주(영등포갑)도 마찬가지다. 이들 조사를 분석해보니 공통적으로 전화면접 조사는 민주당에, ARS나 인터넷조사는 국민의힘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결과가 나오고 있었다. ‘샤이보수’층이 일부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가능해보인다.동아일보가 지난 24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8일자 기사로 공개한 인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중앙에 집중된 미디어 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지역 대표성 확보· 지역언론 재정 지원 등의 필요성을 요구하는 제안이 나왔다. 권역별 지역방송위원회 설치, 지역신문발전기금 건전성 강화, 비정규직 차별 개선 제도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지역민주언론시민연합네트워크(네트워크)는 지난 22일 8개 원내정당(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조국혁신당, 자유통일당)에 지역민의 ‘미디어 자치권’ 실현을 위한 4대 분야 9개 세부 의제를 제안하는 질의서를 발송했다. 미디어 자
“모든 사회적 쟁점이 표심에 영향 줄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선거 쟁점으로 다뤄서 심의해야 한다.” (김문환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의원)‘입틀막’ 논란의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MBC에 다시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 2건을 의결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 의혹 관련 보도로 선거방송 심의가 이뤄지자 MBC 제작진은 “왜 선방심의위 안건인지 모르겠다”고 반발했고 백선기 선방심의위원장은 “선방심의위에 대한 모욕적 발언”이라고 맞섰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방심의위는 28일 제12차 회의를 열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아무개씨의 범행 동기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그의 메모 이 공개됐다. 앞서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 1월10일 최종 수사결과 발표에서 김씨의 해당 메모 일부를 요약해 공개했다. 김씨는 범행 전 해당 문서를 작성했으며, 지난 1월2일 범행 당시 몸에 지니고 있었다. 부산지검 특별수사팀 역시 경찰과 마찬가지로 김씨가 작성한 전문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구속 상태인 김씨가 주진우 기자에게 해당 메모를 전달했고, 주 기자는 지난 27일 자신이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