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위위원회(위원장 류희림, 방통심의위)가 뉴스타파 김만배 녹취록을 인용한 방송사들에 과징금을 의결하고, 인터넷 매체도 심의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밝히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방통심의위가 지난달 25일 뉴스타파 김만배 녹취록을 인용보도한 KBS, JTBC, YTN에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의결하자 기본소득당은 이를 비판했다. 신지혜 기본소득당 대변인은 지난달 26일 서면브리핑에서 “해당 언론사는 의혹 관계자에게 질문하고 답변받은 상황까지 담아 보도했다”며 “의혹 관계자가 묵묵부답하면, 언론은 어떤 의혹도 보도하지 말라는 겁니까”라
신우용 전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의 아들이 자기소개서에 ‘이재명’ 이름을 부각해 기재한 것처럼 보도한 언론사들이 정정보도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있다. 중앙일보는 지난 5월30일 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신 전 위원 소식을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신 전 위원 아들 신모씨가 2021년 서울선관위 경력시험에 합격할 당시 응시원서에 주요 경력으로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로부터 표창 받은 점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신씨는 경기도 지방공무원으로 근무하던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로 추산된 40억 원을 애교로 봐달라는 발언으로 비판받는 가운데 재임시절 1057억 원을 아꼈다는 발언도 논란이다. 김 후보가 강서구 예산 1057억 원을 다른 곳에 쓰기 위해 ‘만든 돈’이라고 했는데 예산을 정해진 대로 지출하지 않았으며 균형재정 원칙을 위반했다는 지적이다. 김 후보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발산역 앞에서 진행한 선대위 출정식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가 1년도 채 안돼서 아낀 돈이 1057억입니다. 우리(강서구) 재정자립도가 20% 조금 웃도는데 저는 마
누구나 마음에 파도가 칠 때가 있다. 때로 내면의 파도는 외면의 혼돈으로 나타나거나 공포로 확산되기도 한다.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한 파도는 더 거칠어진다. 곁에서 누군가 공감해주면 좋으련만, 해보지 못하고선 그 경험은 제대로 알 수 없다. 그래서 마음에 거친 파도가 일렁이는 사람들이 서로의 손을 잡아주기로 했다.그렇게 지난 2013년 ‘마음이 파도칠 때 서로 잡는 손’이란 뜻의 파도손 모임이 만들어졌고, 2017년에는 국내 최초의 정신장애인 당사자 단체인 사단법인 ‘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이하 파도손)’이 설립됐다. 파도손은 인권
“강아지는 귀엽고 깜찍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그 이면엔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지 않는 어두운 부분이 있다.” (국민일보 개st하우스팀)유기견 구조부터 병원 치료, 입양 홍보까지. 인력이 충분한 방송사에서도 쉽지 않은 일을 거듭 시도한 국민일보 버티컬브랜드 ‘개st하우스’팀은 어딘가 좀 특별하다. 열성적인 구독자들과 한 호흡으로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공유한다. 자발적인 후원으로 수백만 원이 쌓이고 유료 멤버십도 6개월 만에 160명이 넘었다. 유명 수의사의 의료 지원, 동물행동 전문가, 동물구조단체 등 유기견을 위한 마음이 하나
얼마 전, 어느 언론학 교수님과 밥을 먹었다. 공부에 집중하라고 충고해주셨다. 연구 성과를 학계에 남기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이었다. 몇 순배 술이 돌자, 다른 말씀을 하셨다. 칼럼에 주저의 자취가 많다고 하셨다. 분명하게 적어도 좋겠다고 하셨다. 두 충고가 상반된 것은 아니라고 혼자 생각했다. 무도한 이들이 무참한 일을 곳곳에서 벌이는 시절일수록 중심 잡고 정진하되 세태를 논할 때는 제대로 임하라고 일러주신 것이다.이제 큰일이 났다. 집중한들 좋은 연구 내놓을 능력이 없고, 깊이 공부하지 않고는 날카로운 문장을 적을 도리가 없는데,
종합편성채널 MBN은 내우외환에 시달리는 방송사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정지 6개월’ 처분 재판 결과에 따라 방송이 정지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보도국장 후보자들이 연달아 임명동의제를 통과 못 하는 상황이 불거지면서 11개월 동안 보도국장 없이 방송을 꾸려나가기도 했다. 지난해 MBN을 떠난 기자는 10여 명에 달하며, 일부는 경쟁사인 채널A로 이직했다.중차대한 위기에 MBN은 새 노조위원장을 맞이하게 됐다. 2018년부터 6년간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 사무국장으로 실무를 맡아 온 윤범기 기자가 지난 19일 지부장
세수결손이 59조 원에 이른다. 들어와야할 세금이 59조 원이나 덜 걷혔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국채발행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세수가 감소되었는데 국채를 추가 발행하지 않고 어떻게 세수결손을 메울수 있을까? 정부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추경없이 세수결손 문제를 해결한다고 한다. 언론들도 세수결손에 따라 “정부가 허리띠 졸라매고 견뎌야” 한다는 한덕수 총리의 말을 전한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한덕수 총리의 말을 부정한다. 기획재정부는 정부가 억지로 허리띠를 졸라매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즉, 불용을 종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다만,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으면 방송사는 정규방송을 중단한다. 이를 ‘결방’이라고 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에도 방송사의 주요 프로그램들이 방영을 중단하곤 한다. 방송사 입장에선 불가피한 조치이지만, 방송 스태프들은 결방으로 인한 피해를 직접 맞닥뜨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1일 발행한 ‘방송프로그램 결방 피해 실태와 쟁점’ 보고서에서 방송프로그램 결방에 대한 스태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지난 7월 방송 제작 인력 920명과 이들이 참여한 1720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결방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이 소셜미디어 사업자 규제에 나섰다. 사업자 제재를 통해 증오, 극단주의, 인종차별 등 부적절 콘텐츠 유통을 막아야 한다는 인식이 공유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주정부 차원에서 법이 제정되고 있으며 연방의회에서도 관련 법안이 발의됐다.국회도서관은 지난 26일 ‘외국입법정보-미국의 온라인 콘텐츠 규제 입법동향’ 보고서를 발간하고 미국의 소셜미디어 규제 흐름을 소개했다. 국회도서관에 따르면 미국은 소셜미디어 사업자에게 유통 콘텐츠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았지만,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적
2008년 10월21일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에서 작성한 대통령 서면 보고서 제목은 ‘VIP 비방 온라인게임물 유포 대책 검토’였다. 보고자는 양유석 방송통신비서관. 해당 보고서는 “최근 VIP 및 정부정책에 대한 비방 등을 내용으로 한 플래시게임 형태의 게임물이 유포되고 있어 이와 관련된 경과 및 조치사항”을 보고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0월20일 통신 심의를 통해 플래시게임 중 △이명박 박살내기 △명박총독산성 △황야의 무법자 △UFC747_이명박권투 △이명박 괴롭히기 플래시게임을 삭제했다. 사유는 “VIP 비방
영국 방송·통신규제기관 오프콤(Ofcom)이 발행한 ‘미디어 네이션스’에 따르면 TV방송 주 시청층으로 분류되는 고령층의 시청 시간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령층이 TV 대신 스트리킹 서비스 이용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오프콤은 방송사가 고령층에 집중한 시청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제언했다.KBS공영미디어연구소가 27일 공개한 ‘해외방송정보 10월호’에 따르면 주대우 영국 통신원은 오프콤이 발간한 올해 미디어 시장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번역·설명했다. 오프콤에 따르면 영국의 전체적인 방송시청 시간은 감소하고 있으
미국에서 활동하는 K-엔터테인먼트 기업의 기술과 현황을 소개하는 ‘K-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서밋’이 10월20일 개최된다.이번 서밋은 미국 LA 웨이브아메리카스에서 개최되며, 유튜브 중계가 제공된다. 행사는 인디애나주립대학교의 해밀턴 루가 국제대학과 다이렉트 미디어랩이 공동 주최했다. 서밋은 LA에 있는 웨이브아메리카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리며, 한국에선 10월21일 오전 8시 유튜브 중계를 통해 서밋을 확인할 수 있다.K-엔터테인먼트 현주소를 진단하는 1부 행사에선 서이지 부산대 교수, 번역가 달시 파켓, 김필호 오아이호주립대 교수
언론·미디어 관련 양대 학회인 한국언론학회와 한국방송학회의 차기 학회장 윤곽이 드러났다. 내년 가을부터 언론학회를 이끌 학자는 배진아 공주대학교 영상학과 교수, 방송학회를 이끌 학자는 최용준 전북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다.한국언론학회·한국방송학회는 가을 정기총회에서 신임 학회장을 선임하고, 차기 학회장을 뽑는다.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차기 학회장으로 선출된 박종민 경희대 미디어학과 교수(언론학회)와 전범수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수(방송학회)가 이번 정기총회에서 학회장 임기를 시작한다. 임기는 정기총회 후 1년으로 언론학회
KBS·MBC가 추석 연휴를 맞아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절반 이상이 부정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평가도 부정적이었다.KBS가 28일 뉴스9에서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34.6%에 그쳤다. “잘못한다”는 응답은 58.7%였다. 긍정평가는 4달 전 KBS가 실시한 취임 1주년 여론조사보다 4.5%p 줄었으며, 올해
“윤석열 대통령님께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드립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껏 단 한 번도 영수회담에 나서지 않았다. 이 대표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은 신속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보기가 겁나고 대출이자에 좌절하고 살인적 물가 속에 ‘먹고 살기 힘들다’는 호소가 추석 밥상을 덮고 있다”며 “정치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고 이 지상과
뉴스 이용이 급감하고 있다.테크미디어기업 퍼플리시의 퍼블리시뉴스와기술연구소가 마켓링크의 뉴스인덱스 서비스 트래픽 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1일 발표한 ‘한국 모바일 인터넷 뉴스 이용 트래픽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주요 언론사의 2023년 2분기(4~6월) 모바일 뉴스 이용이 전년 대비 눈에 띄게 감소했다. 2022년 2분기 대비 네이버 뉴스섹션 모바일 순 방문자 감소 폭은 중앙일보(-24.6%), 채널A(-24.4%), 조선일보(-23.0%), 한겨레(-21.6%), 경향신문(-21.6%), YTN(-21.3%), 한국경제(-20.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법원 결정을 두고 민주당 내에서 일부 엇갈린 해석이 나왔다.검찰과 국민의힘이 법원의 결정마저 멋대로 왜곡하고 사법부를 모욕하면서 정신승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 반면, 판사가 영장은 기각했지만 유죄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28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영장 기각에도 ‘정신승리’에 여념없는 정치검찰과 국민의힘, 강력 규탄한다”고 비판했다.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가 지난 27일 새벽 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 결과 기각 결정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에 허위 내용을 방송하고 정정하지 않은 KBS라디오 방송을 법정제재 해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접수했다. 이 의원 주장과 달리 KBS는 바로 다음 방송에서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정정 방송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종배 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28일 “김의겸 의원이 KBS 주진우라이브 방송에서 영장 전담 판사와 한동훈 장관이 동기다라는 허위 사실을 방송한 것에 대해 KBS에 최고 수위의 법정 제재를 내려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에 대해 미성년자가 보호자 동반시 볼 수 있는 영화와 보호자를 동반하더라도 관람할 수 없는 영화를 나누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김승수 국회의원 (국민의힘·대구북구을)은 지난 27일 영화의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세분화 하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상 ‘15세 이상 관람가’는 보호자를 동반하는 경우 미취학 아동(만 6세~12세)들도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하지만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분류를 받은 영화임에도 선정적, 폭력적 장면이 많아 논란이 되는 경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