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8월까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에 가장 많은 민원이 접수된 방송 프로그램은 가수 ‘피프티 피프티’ 전속 계약 분쟁을 다룬 SBS 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지난 1일 방통심의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19일 방송분에 대한 민원은 1146건으로 올해 들어(지난 8월까지) 가장 많았다. 해당 방송에 대해선 소속사와 분쟁 중인 사안에 대해 피프티 피프티 측에 유리한 입장을 편파적으로 전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현재
한국에서 유튜브를 통한 뉴스 이용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구글과 유튜브가 네이버‧카카오톡을 위협하는 가운데 내년 총선에서 유튜브가 선거를 좌우할 것이란 전망도 가능해 보인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달 22일 발행한 에 의하면 한국 응답자의 53%는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 비해 9%p 증가한 수치이며, 46개 조사대상국 평균(30%)보다 23%p나 높은 결과다. 46개국 평균으로 보면 여전히 페이스북(41%)을 통한 뉴스 이용 비율이 높은 것과 대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이 장관 재직시절이던 이명박 정부에서는 블랙리스트가 없었다고 밝혔으나 하룻만에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좌파연예인 순화 평가’ 등 문화예술인 관리 문건이 공개돼 거짓 답변 논란이 인다.이에 유 장관후보자 측은 자신이 밝힌 입장에 변화가 없으며 청문회에서 답변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 장관후보자의 서면답변을 두고 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상이 다아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면서 국가정보원이 지난 2010년 작성했던 문건 3건을 공개했다.고 의원이 공개한 문건 가운데 20
10월2일자 란 제목의 뉴시스 기사를 두고 도를 넘은 ‘尹비어천가’라며 입길에 올랐다.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는 “지난 1일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옹의 49재 마지막 날 반야용선 태우는 행사에서 연기가 마치 구름 속 용의 입으로 들어가는 형상을 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 “윤 옹의 혼의 기운이 용(대통령)의 입으로 들어가듯 윤 대통령에게 마지막 기(氣)를 불어 넣어주며 국태민안을 기원하고 있는 의미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뉴시스는 익명을 요구한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중전이 열린 1일,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중국 응원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게 나타난 것을 두고 여권이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3일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이 “중국 인터넷주소(IP)를 우회해 사용하는 북한의 개입까지 의심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했고, 대통령실 관계자도 출입기자들과 만나 “그런 우려에 타당성이 있다”고 힘을 실었다.한국 포털 서비스에서 상대국 응원 비율이 압도적인 현상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중국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년 전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했던 ‘찍지마 ××, 성질 뻗쳐서’ 등 막말한 것을 두고 “발언하지 않은 것까지 왜곡되어 유감”이라며 “향후 발언에 신중하겠다”고 밝혔다.자신의 블랙리스트 연루 의혹을 부인했고, 이명박 정부 시절엔 블랙리스트 없었다고 했다. 자우림 김윤아씨 등 연예인의 SNS 상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비판을 두고 “연예인의 의사표현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다. 가짜뉴스 근절을 위해 신문법과 언론중재법 제도개선에 나서겠다고도 했다.유인촌 후보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3일 국회에 제출한 장
KBS 이사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할 KBS 사장 후보자 1인을 선정한다. 김의철 전 사장 해임 이후 ‘졸속’ ‘낙하산’ 논란에도 공모 절차가 속도전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KBS 이사회는 이날 오전 9시 임시이사회에서 ‘사장 후보자 면접심사 및 사장 임명제청’을 진행한다. 추석·개천절 연휴 전날인 27일 저녁 12명의 지원자 중 3명을 면접 대상자로 공고한 데 이어, 연휴 직후 최종 1인이 확정되는 수순이다.서류 심사를 통과한 3명은 최재훈 KBS 부산방송총국 기자, 박민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영풍 전 KBS 신사업기획
문화체육관광부가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의 위험성을 괴담이자 가짜뉴스라고 규정한 내용의 홍보책자 9만부를 이미 지난 7월부터 전국에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문체부는 “숨기려고 한 것은 아니며 정확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보도자료에서 “문체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10가지 괴담’ 책자를 KTX와 SRT 외에도 도서관, 읍면동·시군구 민원실 등 다중이용장소와 각종 행정기관·공공기관·유관기관에 배포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이 문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포털 다음(DAUM)의 축구경기 응원 페이지에서 ‘중국 응원’이 많은 것을 근거로 ‘선거개입’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박성중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일 진행된 한국 대 중국 축구 경기와 관련하여 카카오 다음에 나타난 ‘클릭응원&댓글응원’을 분석해보니 이상하게도 중국을 응원한다는 ‘클릭응원’이 2000만 건 이상(91%)으로 나오고 정작 한국은 200만 건(9%) 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그러면서 “네이버는 중국 응원이 38
추석 연휴가 이어지는 동안 정치권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을 쟁점화했다. 지난달 29일 이 대표가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을 신속하게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주장한 가운데, 여권은 이를 ‘방탄용’으로 규정하면서 ‘당대표 회담부터 나서라’고 맞받고 있다. 대다수 신문이 휴간한 3일, 신문을 발행한 주요 일간지들도 관련 소식을 공통적으로 다뤘다.이날 신문들은 주로 양당 공방을 전했다. 동아일보, 조선일보는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최재성 전 민주당 의
한덕수 국무총리가 개천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가짜뉴스가 재앙이라고 성토하면서 국회에서 논의중인 가짜뉴스 법률 마련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 총리는 법 앞의 평등을 강조하면서 특권의식이나 불법적 관행, 집단 이기주의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도 했다.한 총리는 3일 제4355주년 개천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법치를 바로 세우겠다”며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헌법적 가치를 수호한다. 또한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가장 보편적이고 분명하게 담보해줄 수
KBS가 공개한 무료 OTT앱 ‘KBS+’(KBS플러스)를 공개한 이후 반응은 엇갈렸다. 취지에 공감하고 무료 콘텐츠 혜택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는 반면 서비스 오류가 잦아 이용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기도 했다. 특히 기존 이용자들의 불만이 컸다.KBS는 지난달 4일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무료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OTT앱, KBS+를 런칭했다. 기존 KBS 모바일앱인 ‘my K’(마이K)를 개선해 새롭게 내놓은 것이다. KBS 1·2TV 및 KBSN의 5개 채널(드라마·조이·스토리·키즈·라이프) 실시간 방송과 다시보기,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당시 포털 다음 응원 페이지에서 중국 응원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나 논란이 된 가운데 다음이 관련 서비스를 중단했다. 국민의힘은 공세를 펴며 선거 개입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다음 스포츠는 2일 오후 공지사항을 통해 “클릭 응원은 누구나 로그인하지 않고도 쉽게 스포츠 경기를 응원할 수 있도록 제공해 온 기능”이라며 “그러나 로그인 하지 않은 상태에서 횟수 제한없이 클릭할 수 있어 특정팀에 대한 클릭 응원숫자가 과도하게 부풀려질 수 있는 점을 감안해 해당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지난 1일 밤
뉴스 코프과 폭스 회장이자 소유주인 루퍼트 머독이 70년 만에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영어권 외신들이 머독의 유산에 대한 가감 없는 평가를 줄이어 내놓았다. ‘미디어제국’을 세운 뒤 뉴스방송과 정치권의 문법을 완전히 뒤바꿔놓고, 각 나라에서 민주주의를 돌이킬 수 없이 훼손한 장본인이라는 평가다.머독은 21일 직원들에게 뉴스코프와 폭스 코퍼레이션 회장직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직으로 전환하고, 셋째 자녀이자 장남인 라클런이 직위를 승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실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당일 보도로 처음 알려졌는데, W
협찬을 맺은 보험대리점업체에 시청자 개인정보를 넘긴 EBS ‘머니톡’ 프로그램에 대한 소송이 합의 종결된 것으로 확인됐다.안산소비자단체협의회는 EBS와 보험대리점업체인 키움에셋플래너를 상대로 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합의 종결했다고 지난달 27일 미디어오늘에 밝혔다. 앞서 미디어오늘은 2020년 EBS ‘머니톡’이 보험사에 개인정보를 넘기기 위한 ‘기만적인 협찬’이라고 보도했다. EBS ‘머니톡’이 전화, 온라인 등 무료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고지를 제대로 하지 않고 개인정보를 보험대리점업체 키움에셋플래너에 넘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둔 가운데 TV토론에는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 권수정 정의당 후보 등 3인만 초청됐다.SK브로드밴드는 오는 3일 9시부터 SK브로드밴드가 운영하는 CH1을 통해 ‘강서구청장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중계 방송한다. 이날 토론에는 후보자 3인(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국민의힘 김태우, 정의당 권수정)이 참석해 토론을 할 예정이다. 토론회 종료 이후엔 다른 후보 4인(진보당 권혜인, 녹색당 김유리, 우리공화당 이명호, 자유통일당 고영일)의 연설회가 방영된다. 7인의 후보 가운데 3인만
선택받기를 기다려야 하는 여성 배우들이 직접 ‘연출할 결심’에 나섰다. 여성 배우들이 연출한 단편 영화 8편이 오는 9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을 만난다.부산국제영화제는 6명의 배우가 연출한 단편 영화들을 ‘리퀘스트 시네마 – 연출할 결심’ 기획을 통해 상영할 예정이다. 배우들이 동시대 다양한 여성들이 겪는 고민을 연기와 연출로 표현한 영화들이다.‘리퀘스트 시네마: 신청하는 영화관’은 관객에 영화제를 기획하고 운영할 기회를 제공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관객 참여 프로그램이다. 영화배우들의 신생 노동조합인 한국영화배우조합이 ‘연출할 결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트랜스젠더에 대해 잘 모른다. 이로 인해 트랜스젠더의 삶이 쉽게 호도되고 오해로 이어질 수 있다. 악의에서 비롯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트랜스젠더를 위험한 상황에 빠뜨릴 수 있는 해로운 행위다. 언론인들은 이런 문제를 실제로 조명할 수 있는 책임과 기회가 있다.”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연대체인 ‘TGEU’가 트랜스젠더와 논바이너리 당사자를 배제하지 않고 정확하고 포괄적으로 취재하고 보도하기 위한 미디어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TGEU는 저널리스트와 편집자,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미디어 가이드를
윤석열 대통령이 ‘노인의 날’ 메시지에서 ‘공산 세력’을 언급했다. ‘이념 대결’에 집중한 메시지를 연달아 내고 있다. 윤 대통령은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페이스북을 통해 “공산 세력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해 성장의 기틀을 세운 어르신들의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노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드신 어르신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어르신들이 소중하게 지켜낸 자유 대한민국을 확고히 지켜나가겠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8·15 경축사를 기점으로 ‘
지상파 방송3사와 TV조선이 남자축구 경기를 동시에 중계하면서 방송사들의 ‘겹치기 중계’(중복 편성)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 1일 지상파3사와 TV조선은 오후 연달이 치러진 야구 본선 1차전 한국 대 홍콩 경기, 항저우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8강전을 중계에 나섰다.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중계 시청률은 MBC 8.1%, KBS 6.7%, SBS 6.0%, TV조선 2.812%로 나타났다. 지상파는 전국 가구 기준, TV조선은 전국 유료방송 가구 기준이다.앞서 지난달 28일 치러진 남자 축구 16강전 등 남자 축구 경기 때마다 지상파3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