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와 경향신문이 광고성 기사를 네이버와 카카오등 포털사이트에 전송했다는 언론사 신고에 의해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부정행위로 판단해 제재 결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신고한 사례 가운데 일부에 대해 뉴스제휴평가위가 해당 언론사의 소명을 수용하는 바람에 일부만 제재 대상이 됐다. 이와 관련해 계약사인 네이버와 카카오 등은 아직 해당 언론사에 통보하지 않았다. 복수의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관계자는 18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한겨레의 신고로 조선일보와 경향신문의 광고성 기사 일부가 ‘기사로 위장한 광고’로 채택돼 제재하기로...
1984년 이래 30년 간 개최된 ‘초록동요제(전 가족동요창작경연대회)’는 2015년 제30회 행사를 끝으로 중단됐다. 주최 측 서울YMCA는 2016년 후원금이 끊긴 후 동요제를 도와 줄 후원기업을 찾지 못했다. 동요제는 2년 연속 개최되지 않으면서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았다. 마지막 후원금 규모는 ‘1억 5천만 원’. 1984년부터 2015년까지 30년 간 서울YMCA 동요운동을 지원한 후원사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2015년 서울YMCA 측에 ‘삼성전자 사정이 어렵다’면서 잠정 후원 중단 의사를 전달했다. 서울YMCA ...
“자장면 배달하는 ‘배달의 민족’이 왜 저널리즘의 미래 컨퍼런스에 나오지? 키치와 패러디, B급 감성의 강력한 바이럴, 이제는 멀리서 봐도 ‘배민’이란 걸 알아볼 정도로 배달의민족의 브랜드 정체성은 확고합니다. 지난 7월22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치믈리에 자격시험 기억하시죠? 굉장히 훌륭한 이벤트 기획이고 그 자체로 배민의 정체성과 브랜드을 강화하는 콘텐츠 기획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절한 경쟁이 계속되는 배달앱 시장에서 배달의민족은 센세이셔널한 마케팅 이벤트를 쏟아내면서 인지도를 구축했습니다. 여러 플랫폼과 스토리텔링을 계속해서 실험하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자랑스런 성균인상’ 수상 반대 서명 참가자가 서명이 시작된지 하루 만에 1800명을 넘어섰다. ‘황교안 동문의 ‘자랑스런 성균인’ 선정에 반대하는 성균인 일동‘ 측은 18일 오후 4시30분 기준 황 전 총리의 수상을 반대하기 위한 연서명을 중간 집계한 결과 1800명의 서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반대 서명 운동은 지난 17일 오후 5시를 전후로 시작됐다. 약 24시간 만에 성균관대 재학·졸업생 1800여 명이 참가한 것이다. 반대 성균인 일동은 “중복 및 허위 서명에 대해서 검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 9월 필자는 파업에 돌입한 KBS·MBC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이 가지고 있는 세 가지 숙제에 대해 말했었다. 첫째, 공영방송사 이사 구성방식의 대안을 마련하는 것. 둘째, 크게 망가진 방송사 내부의 조직개혁 방안을 마련하는 것. 셋째, ‘공정방송’이라는 파업 핵심주제를 조합원 모두가 비판적으로 공유하는 것. 석 달 넘는 투쟁을 거쳐 이제 MBC 파업은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결과로 마무리되었고, 칼날 같은 추위에 아직 파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KBS의 투쟁 역시 올해 안으로 큰 결실을 맺으리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 상...
OBS 해직 노동자들이 돌아왔다. 지난해 11월 SWOT(지역전담프로듀서)팀을 만들어 25명을 현업에서 배제한지 13개월 만이고, 지난 3월14일 회사가 18명에 대해 정리해고를 통보해 다음날 OBS 사옥 앞에 천막농성장을 치고 OBS 정상화 투쟁에 돌입한지 9개월 만이다. 지난 1일 취임한 박성희 신임 사장이 온 뒤 첫 변화다. OBS는 지난 15일자로 교육발령을 받았던 편성 제작국 소속 PD 3명, 영상·카메라 담당 2명, 기술·엔지니어 1명, 아나운서 1명 등을 원 부서로 발령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OBS희망조합지부(지부...
홍준표 대표·김성태 원내대표 체제 자유한국당이 당무감사를 통해 본격적인 ‘친박 쳐내기’에 나서면서 당협위원장에서 박탈된 인사들이 강력한 ‘대홍’ 투쟁을 예고하는 등 내분이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날 발표된 당무감사 결과에 따라 당협위원장(서울 서초구갑) 자격이 박탈된 후 오열의 기자회견을 한 류여해 한국당 최고위원은 18일에도 홍 대표를 비롯한 친홍계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 대표는 여자를 무시하는 마초가 맞다. 매번 여성과 청년 공천을 50%까지...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 당시 B컷 사진을 공개하고 외신 보도 등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을 중국이 홀대했다는 이른바 홀대론 프레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판단, 적극 해명할 필요성을 느끼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고현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라이브 11:50 청와대입니다’에 나와 “성과들을 정리하지 않을 수 없어서 오늘 방문 관련된 얘기를 정리해봤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우선 중국 3곳 지역에 한중 산업단지 건설 승인이 난 소식을 전했다. 2년 전 신청했지만 사드 배치 문제로 승인이 막혀있었는데 이번 문재인 대통령 중...
파면 대통령 박근혜씨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이 2014년 하반기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청와대 안가에서 개별 면담을 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을 내놨다. ‘2014년 독대’와 관련된 모든 당사자가 부인·묵인을 하는 상황에서 법정에서 최초로 ‘목격담’이 제시됐다. 안봉근 전 청와대 제2부속실비서관은 18일 오전 서울고법 형사합의13부(정형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삼성 뇌물 사건’ 항소심 14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4년 하순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 간 독대 의전을 챙긴 경험을 증언했다. 그...
청와대가 조선일보의 연달은 의혹성 기사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적극적인 해명을 통해 의혹 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첫번째 보도는 18일자 조선일보의 는 제목의 기사다. 조선일보는 지난 10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로 급파해 간 것은 해외 파병 부대 장병 격려 목적이 아닌 원전 수주와 관련한 아랍에미리트 측의 항의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청와대는 임 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 당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함께...
KBS 총파업이 106일에 이른 18일 MBC ‘PD수첩’ 취재에 협조한 언론노조 KBS본부(이하 새노조) 조합원들을 징계하기 위한 인사위원회가 열렸다. 새노조는 지난달 29일 KBS 정기 이사회 현장에서 비리 이사 퇴진을 촉구하는 사내 피케팅을 벌였다. MBC ‘PD수첩’ 제작진이 취재를 위해 집행부와 동행했고, 이사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이사들에게 인터뷰를 시도했다. KBS 사측은 ‘PD수첩’ 촬영에 협조하고 인터뷰를 주선한 새노조 조합원 3명이 취업규칙, 인사규정 4호(부정한 수단으로 이익도모) 등을 위반했다며 인사위에 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일본 아베 총리를 만나 문재인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에 대해 ‘알현’, ‘조공외교’라고 발언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홍 대표가 일본으로부터 무시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일본 아베 총리와 접견을 하면서 아베 총리의 소파보다 한 등급 아래의 높이가 낮은 소파에 앉은 모습이다. 헤프닝으로 보일 수 있는 문제지만 의전상 결례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월 정세균 국회의장이 아베 총리를 만났을 때는 공식 항의해 소파의 높이를 맞췄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
미국에서 망중립성 폐지가 결정되자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인터넷 업체를 대변하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국내 인터넷 기업 200여곳이 소속된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1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의 망중립성 폐기는 자칫 미국을 넘어 망 중립성 원칙을 지지하는 전 세계 다른 국가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미국 자국 내 정치 환경 변화에 따른 급격한 통신 정책 변경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14일 미국의 연방통신위원회(FCC)는 ...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받고 있는 김장겸 전 MBC 사장이 18일 서울서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이날 오전 9시 47분쯤 취재진 앞에 선 김 전 사장은 “8개월 만에 강제로 끌려내려온 사장이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게 터무니 없다”고 주장하며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부당 전보 인정하나”, “검찰 수사가 MBC 장악 위한 정권의 부당한 탄압이라고 생각하나”, “검찰 조사에서 어떤 부분을 어떻게 소명할 것인가” 등의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MBC 부당노동행위를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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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대표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같은 날(12월14일) ‘국제외교’를 위해 출국했다. 전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으로 초청받아 3박4일 일정으로 베이징에 갔고, 후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동하러 2박3일 계획으로 도쿄에 간 것이었다. 한국의 모든 매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외교를 날마다 대서특필했는데, 조선·중앙·동아일보가 대표하는 보수언론은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었다. 진보언론 진영의 한겨레와 경향신문, 그리고 인터넷매체인 미디어오늘, 오마...
박진수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장이 18일 최남수 사장 내정자와 현 경영진 퇴진을 주장하며 단식투쟁에 돌입한다. 박 지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상암동 YTN 사옥 1층에서 ‘최남수와 적폐퇴출을 위한 총력 투쟁 선포식’에서 “최남수 사장 후보시절부터 반대했는데 굳이 내정했고, 부적격자였지만 어떻게든 대화하려고 했다”며 “이제 우리가 뭘 해야 하느냐”고 단식 이유를 밝혔다. 박 지부장은 “최근 정부 기관에 있는 한 분은 ‘YTN 노사가 대화로 해법을 찾아달라’고 하더라”라며 “2008년과 비슷한 상황이다. 간부들은 노조를 향해 ‘...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확장해온 마을 미디어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특별시 주최,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미디액트), 서울마을미디어네트워크가 주관으로 마을미디어 공동체 포럼에서 마을미디어의 성과발표와 더불어 과제가 제시됐다. 양승렬 동작FM 방송국장은 마을미디어가 여전히 마을에서 들리지 않는 것이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을에서 정작 주민들이 보고 듣는 게 어렵다”는 현실을 언급했다. 마을TV와 마을라디오 모두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기반으로 ...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4명 사망 불상사 서울 이화여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신생아 4명이 지난 16일 밤에 잇따라 숨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1시간21분 동안 한 병실의 신생아들이 동시다발로 심정지가 발생했는데 아직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정혜원 이대목동병원 병원장은 17일 기자회견에서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16일 오후 5시40분쯤부터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4명의 환아에서 심정지가 발생했고, 심폐소생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 당국과 긴밀히 ...
블록체인은 여전히 어렵지만 비트코인은 다들 많이 들어보셨죠? 비트코인 가격이 4억원까지 오를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이미 거품이고 하루 빨리 빠져나오라는 조언도 있습니다.다음 발표하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사실 군대에서 제대한지 얼마 안 됐습니다. 스물두살에 사업을 시작해서 서른한 살에 군대를 갔죠. 제대하고 나서 여러 사업 검토를 하다가 최근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뛰어들었는데요. 블록체인은 간단히 말하면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해 중개인을 없애는 거래 방식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 표철민 대표를 모신 건 블록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