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서울 동작갑 국민의힘 후보가 뉴스타파 보도가 허위라며 기사 및 동영상 게재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제51민사부(재판장 김승정)는 지난 4일 장진영 후보가 낸 2건의 가처분 소송을 기각하며 “내용 전체의 취지를 살펴볼 때 중요한 부분이 허위라는 점이 소명되지 않고, 세부적인 부분에서 진실과 차이가 있는 부분은 채권자(장진영)의 명예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될 권리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지엽적인 사항에 불과하다고 보인다”고 밝혔다.앞서 뉴스타파는 지난달 장진영 후보와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 2
MBC가 ‘조국혁신당이 기호 9번이어서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이유로 7일 방송 예정이었던 음악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9주년 특집방송을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MBC 관계자는 MBC를 향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의 ‘표적 심의’로 인해 내부 사전 검열이 이뤄진 결과라고 전했다.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복면가왕’ 제작진은 방송 9주년 맞아 ‘9’를 강조한 특집방송을 준비해 편집을 끝마친 상황이었다. iMBC 연예는 지난 5일 자사 보도를 통해 “지난 2015년 첫 방송을 시작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서울시 미세먼지 농도 수치를 ‘파란색 숫자 1’로 표현한 MBC ‘뉴스데스크’에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의결하자 언론·시민사회단체에서 “편파·월권 심의의 결정판”이라고 반발했다.선방심의위는 4일 지난 2월27일 ‘뉴스데스크’ 날씨예보에 대한 MBC 측 의견진술을 들은 뒤 관계자 징계를 결정했다. 해당 일기예보는 “오늘 서울은 1이었다. 미세먼지 농도가 1까지 떨어졌다”며 “멀리 있는 산들이 손에 닿을 정도로 정말 선명하다”고 설명한 내용이다. 이를 두고 ‘특정 정당에 유리한
방송사들은 4·10 총선 개표방송에 다양한 콘텐츠와 유명 출연자들을 다수 섭외해 경쟁에 나선다.시사토론 강자들 출연MBC는 개표방송 토론코너인 ‘총선데스크’에서 유시민 작가와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출연한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도 패널로 출연한다. 선거 당일 MBC 라디오에선 매불쇼와 KBS ‘더라이브’ 진행을 맡은 방송인 최욱이 MC를 맡았다. SBS는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현주 전 새누리당 의원을 패널로 섭외했다. MBN은 전원책 변호사,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최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진행자에서 하차 통보를 받은 박지훈 변호사가 뉴스토마토 아침 시사 프로그램 ‘뉴스인사이다’ 진행자로 가게됐다. 뉴스토마토는 지난 4일 매일 아침 유튜브 라이브로 방송하는 시사 프로그램 ‘뉴스인사이다’ 진행자로 박지훈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를 진행했던 박 변호사는 김백 YTN 사장 선임 전날인 지난달 28일 돌연 하차를 통보 받았다. 박 변호사 교체는 지난 1월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출연 방송분에 대해 ‘불공정 방송’이라며 내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중징계 결정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지난 3월 심의내역에 따르면 보도와 이를 인용한 16개 언론에 ‘주의’ 결정을 했다.해당 기사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 한서희씨가 남자배우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가 고발을 당한 사실을 담았다, 머니투데이 단독 보도 이후 16개 언론이 대동소이한 내용을 보도했다.신문윤리위는 이 기사가 지나치게 선정적인 면을 문제라고 판단했다. 신문윤리위는 머니투데이는 소재와 제목이 선정적이고, 본문에 선정적 대화와 비속어가 포함된 점 등을 문제로
이틀 간 진행된 4·10 총선 사전투표율이 31.28%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전투표 첫날인 5일에도 역대 총선 첫날 사전투표율 중 가장 높은 수치가 나오자 6일 아침신문은 높은 투표율의 원인을 분석했다. 정권 심판론, 거세진 진영 투표 양상 등 다양한 분석이 나왔다.한겨레는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겨레는 사설에서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 성격을 띤 이번 선거에 유권자의 관심이 뜨겁다는 방증이기도 하다”며 “윤석열 정부 3년차에 치러지는 총선에서, 투표로서 자신의 의사를 표시하고픈 유권자들의 열망
1957년 4월7일, 한국신문편집인협회(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를 창립하고 신문윤리강령을 제정·공포했다. 1957년은 최초 민간신문인 독립신문 창간 61주년을 기념하는 제1회 신문의날이 시작된 해이기도 하다. 독립신문이 창간한 1896년 4월7일을 신문의날로 기념하고 있다. 한국신문편집인협회는 당시 이승만 정권이 출판물 단속법과 국가보호 임시조치법 등으로 언론을 통제했고 자유당도 언론이 무책임하게 보도한다며 비난의 강도를 높이자 언론탄압의 구실을 주지 않으려 언론계가 스스로 책임과 권위를 지키는 장치를 만들자는 취지로 만들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총선 투표소에 대파 반입을 금지시켰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의도나 목적이 있을 경우 제한한다고 밝혔다.선관위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인이 자유롭게 투표하기 위해서는 투표소의 질서가 유지되고 투표의 자유 및 비밀이 보장돼야 한다”며 “투표소 내에서 특정 물품을 본래 용도를 벗어나 정치적 의사 표현의 도구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정치적 의사의 표현을 위한 것인지 여부는 선거인이 내심을 드러내지 않는 한 정확히 알
홍지만 전 윤석열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은 2014년 새누리당 의원 시절 관훈저널 기고에서, 기자 출신은 “취재력” “주제를 뽑는 데 가히 천재적” “고급 기능을 가진 직업인”이기에 정치인으로서 장점이 많다고 했다. 언론인의 정계 진출 비판에 대한 반론격인 이 글에서 그는 기자들이 “특유의 반골 기질”이 있기에 “권언유착이라고 욕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언론인 출신 정치인을 모두 ‘폴리널리스트’로 칭하는 비판이 본질적 문제나 대안 논의를 뭉툭하게 만드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현실 국회에서 언론인 출신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돌아
2024년 1분기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방송 뉴스도 MBC였다. 유튜브 통계 사이트 ‘플레이보드’ 등을 통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주요 방송 뉴스 유튜브채널 조회수‧구독자 수를 집계한 결과 ‘MBCNEWS’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유 있는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누적 조회수는 MBC>SBS>YTN>JTBC>KBS>채널A>MBN>TV조선 순이었다. MBC와 TV조선의 격차는 10배 이상이었다. MBC는 지난해에도 1년 내내 1위를 지켰다.KBS의 경우 지난 1월 눈에 띄는 하락폭을 보였으나 2월과 3월 회복세를 보였다.
“건설산업은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막장 노동의 끝판이 돼버렸다. 1990년대 초반만 해도 대표적 중산층 직업이었던 건설노동자는 현재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조건 때문에 당시 탄광노동자를 떠올릴 만큼 요즘 청년층이 기피하는 대표적 일자리가 됐다. (중략) 50대 이상 중고령자들 외에 현재 건설현장을 지탱하는 노동력은 저임금 외국인노동자들이다. 해외인력 유입을 막을 이유는 없지만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조건에서라도 희생을 마다하는 저숙련 외국인 노동자들이 내국인 노동자의 하향임금 평준화와 낮은 생산성에 기여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 것은
(뉴스1) (뉴시스)말의 성찬입니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정치인의 말을 전하는 보도, 이른바 ‘따옴표 저널리즘’이 눈에 띕니다. 자극적인 제목은 클릭을 유도합니다. 누군가는 이 따옴표 속 표현에 열광하고, 누군가는 분노합니다. 그런데 쏟아지는 따옴표 보도가 선거에 꼭 필요한 것이지 의문이 남습니다. 언론의 ‘따옴표 저널리즘’은 왜 없어지지 않는지, 없애거나 개선할 수는 없는 것인지, 언론과 독자는
‘팝콘 브레인’이라는 표현이 있다.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해 뇌가 튀어오르는 팝콘처럼 즉각적인 자극에만 반응하고 일상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현상을 뜻한다. 포털에 ‘팝콘 브레인’으로 검색하면 , 등 보도가 줄을 잇는다. ‘팝콘 브레인’ 이론이 과장됐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지만 기성세대의 걱정에 부응하면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쓸데없는 짓 하지마.” 태어났을 때부터 스마트폰을 손에 쥔 세대가 기성세대로부터 듣는 말이다. 스마트폰을 두고
선거철이다. 각종 현실가능성 없는 공약(空約)이 난무한다. 그래도 기억에 남는 최고의 빌공자 공약은 예전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747 공약’이다. ‘747 공약’이란 경제성장률 7%, 1인당 국민소득 4만불, 세계 7위권 경제 대국을 만든다는 것이다. 물론 2024년 현재까지도 국민소득 4만불은 달성이 안되었다. 그런데 만약 이명박 후보의 공약을 전하는 언론기사 제목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7% 달성한다” 또는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 4만불 된다”라면 어떨까? 이런 농담 같은 일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천편일률적인 기사보다 그 아래 달린 댓글을 보는 게 더 흥미롭다는 생각을 한 적 있는가. 똑같은 정치인을 다룬 기사여도 이 포털사이트에서는 지지 댓글이, 저 커뮤니티에서는 비판 댓글이 쇄도한다. 동일한 연예인 이야기여도 이 카페에선 옹호 입장이, 저 SNS에선 비난 입장이 우위를 점한다. 모두의 생각과 입장이 다르니 동시다발적으로 양분되는 인터넷 여론이 꼭 이상한 일만은 아니겠지만, 이런 자유분방한 댓글 생태계의 특성이 누군가에겐 어떤 ‘가능성’으로 읽힐지도 모를 일이다. 댓글 여론이란 게 어차피 정해진 답이 없는 거라면, 티 안
정치(politics)와 언론인(journalist)의 의미를 합친 ‘폴리널리스트(polinalist)’란 조어는 경향신문 2007년 7월6일자 사설 에서 처음 등장한다. 기명 칼럼으로는 같은해 8월1일자 김종혁 중앙일보 사회부문 에디터의 에서 폴리널리스트란 ‘신조어’를 언급하며 이들을 비판했다. 잠시 해당 사설과 칼럼을 살펴보자. 당시는 2007년 12월 대선과 2008년 4월 총선을 앞둔, ‘정치의 계절’이었다. 김종혁 에디터 칼럼에 따르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캠프와
미디어오늘 5기 독자권익위위원회가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 미디어오늘 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열었다. 독자권익위는 지난 3월 발행된 지면을 중심으로 미디어오늘 보도를 평가했다. △김봄빛나래 민주언론시민연합 활동가 △김세현 경희대 미디어학과 학생 △신호철 시사인 편집위원이 회의에 참석했고, 이해수 고려대 BK21 미디어학교육연구단 연구교수는 서면으로 의견을 밝혔다. 미디어오늘 편집국에선 정철운 국장, 김예리 기자가 참석했다.이해수 : 선거철 윤석열 정부의 언론, 방송 탄압 공작이 극심해지고 있음을 실감한다. 미디어오늘이 방송통신심
현직 채널A 앵커가 자신이 진행하는 시사 프로그램에 나왔던 국민의힘 후보 유세 현장을 방문해 응원해 논란이다. 이 소식을 뉴시스가 보도했는데, 기사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항의를 받은 후 삭제됐다. 채널A 앵커는 박정하 후보를 사적으로 만나 밥 먹으러 가는 길에 시장 상인들과 인사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5일 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4일 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인 박정하 후보가 중앙시장 일대에서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채널A 시사프로그램 ‘김진의 돌직구 쇼’ 현직 진행자인 김진 앵커도 있었다. 박정하 후보는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이 22대 총선 본격 선거운동 중에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는 등 적극 행보를 보여 논란이다. 국민의힘이나 보수언론 뿐 아니라 이재명 지지층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본인 스스로 잊혀진다 하지 않았느냐”, “이렇게 노골적으로 선거운동하는 전직 대통령은 처음”, “필요할 땐 침묵하더니 침묵해야 할 때 숟가락 얹나” 등의 주장이다. TV조선 앵커는 “추합니다” “내로남불 증상이 깊다”고 원색 비판하기도 했다.문 전 대통령은 사전선거운동이 시작된 5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친뒤 기자들의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