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삼일회계법인이 YTN 최대주주 지분 매각 대상자를 유진그룹으로 정한 데 대해 대통령실과 정부의 유무형의 압력 행사 의혹과 헐값매각 배임 의혹이 있다며 국정조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YTN 최대주주 지분의 매각 대상자로 유진그룹이 낙찰된 것을 두고 “반성없는 정권의 전방위적 방송장악 시도에 강력하게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YTN 지배구조에 대해 공기업이 30.95%의 지분을 보유하면서 경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당무 복귀 일성으로 내각총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 실망이라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24일 국민의힘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어제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첫 일성은 내각총사퇴와 정부 예산안 전면 재검토였다”며 “이뿐 아니라, 민주당의 모 최고위원은 여야 대표 회담과 관련해 바지 사장 시간 낭비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여당 패싱의 뜻을 노골적으로 밝혔다”고 전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최근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면서, 민생을 위한 여야 협치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
한전KDN과 한국마사회의 YTN 보유지분 30.95% 인수자가 유진그룹으로 결정되며 지난 30년간 YTN의 공공성을 담보한 공적 지배구조가 사실상 무너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절차부터 하자인 YTN 지분 불법 매각은 정권의 언론장악 하청업자 선정 과정에 불과하다”고 밝힌 가운데 “유진그룹은 공익적 보도전문채널을 인수할 자격이 없다”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언론노조는 23일 성명에서 “윤석열 정권은 지분 매각 명분으로 ‘공공기관 자산 효율화’를 내세웠지만 실상은 신뢰도 1위 보도전문채널의 공공성을 흔들어 정권 편향적 언론을 만들겠
국민의힘이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를 혁신위원장에 임명하자 24일자 아침신문들은 여당 개혁에 대한 기대감과 필요성을 나타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를 계기로 현 정부에 대한 냉혹한 심판이 있었다는 평과 달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이 넘도록 혁신위원장을 구하지 못했고 여의도에선 ‘김 대표 입맛에 맞는 인사를 찾기 위해 늦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조선일보는 “인요한 위원장이 전권을 약속받는다 해도 여전히 당 1인자는 대통령일 수밖에 없다”며 향후 당 혁신 과정에서 당내 기득권 반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관련해 이날
마크로밀엠브레인, 입소스코리아, 칸타코리아, 케이스탯리서치, 한국갤럽, 한국리서치(가나다순) 등 국내 34곳 주요 여론조사회사가 가입한 한국조사협회가 ‘정치선거 전화 여론조사 기준’을 내놨다. 조사협회는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치선거 여론조사 신뢰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는데, 핵심은 ARS 조사 폐지다. 조사협회는 “사람(조사원)이 진행하는 전화 면접조사만을 시행하며 ARS는 하지 않는다. 전화 면접조사와 ARS를 혼용하지도 않을 것”이라 예고하며 “불특정 다수에게 대량 전송해 녹음된 목소리 또는 기계음
가짜뉴스라는 말을 쓰는 순간 우린 진짜와 가짜의 경계를 나누게 된다. 가짜라는 말에 현혹돼 진짜의 편에 서는 선택을 강요받게 된다. 가짜뉴스 개념을 따지고 들어갈 틈도 없이 흑백 논리가 작동된다. 특히 가짜뉴스 때리기 프레임은 진영을 가리지 않는다. ‘뉴스타파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하는 것은 가짜뉴스다’라고 주장하면 프레임은 깨지지 않고 오히려 견고해지는 모순에 빠지고 그 늪은 깊어진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첫 단추부터 풀어야 한다. 가짜뉴스 용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을 멈추는 방법이 있다. 지난 16일 유럽연합이 소셜미디어
이원석 검찰총장이 위장전입과 사건 조회 의혹으로 고발된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를 두고 재벌수사를 했던 검사로 작은 먼지도 없어야 하는데 아쉽다며 “검사는 자신의 손이 깨끗해야 다른 사람 단죄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총장은 이정섭 차장이 재벌기업 인사로부터 접대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으니 감찰부에 제출해달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민주당은 윤석열 사단의 검사에게 이정도의 비위는 아무 것도 아니냐며 제식구 감싸기라고 비판했다.이 총장은 23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
23일 국회 법사위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압수수색 횟수를 두고 권칠승 민주당 의원과 이원석 검찰총장 사이 공방이 이뤄졌다. 권칠승 의원은 “(이재명 대표 관련) 압수수색 건수 관련해서 좀 논란이 있다. 대선 이후에 376건이라고 민주당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실제 그냥 대충 한 게 아니고 날짜별로 장소별로 다 센 것”이라며 “기준을 말씀 드리면 첫째 언론에 보도된 것들 이다. 더 이상 달리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압수수색 횟수 논란을 제기했다. 권칠승 의원은 “언론에 보도된 것들이고 장소를 셌다. 예
유진그룹이 공기업이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3199억 원에 매입하기로 하면서 YTN 최대주주 변경이 목전에 다가왔다. 이에 대해 YTN 사측은 입장문을 내고 방송통신위원회가 공정성·공영성을 바탕으로 한 승인 절차를 진행하지 않는다면 정치적 의혹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YTN은 23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한전KDN과 한국마사회의 지분매각 입찰 결과 유진그룹이 낙찰자로 선정되면서 창사 이래 유지되어온 공적 소유구조의 변화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왔다”고 밝혔다.YTN은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YTN의 지분매각 승인과정에서
충청북도 지역 지상파 방송사 CJB청주방송(대표이사 신규식)이 메인뉴스인 8뉴스에서 1년 4개월 전 영상을 재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순히 배경화면 재사용을 넘어, 시민 인터뷰까지 다시 사용했다. CJB는 “명백한 실수”라며 잘못을 인정했다. 다만 기자가 영상을 왜 재사용했는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CJB는 지난 11일 8뉴스 보도를 통해 황금연휴를 맞아 단양군이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CJB는 단양군 만천하스카이워크에 관광객이 몰려있는
YTN의 한전KDN 등 최대 주주 지분 30.95%의 통매각 대상에 유진그룹이 낙찰되자 야당은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기업에 공영방송을 팔아넘겼다며 윤석열 정부가 부도덕하다고 성토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야당은 ‘불법매각의 정황’, ‘방송장악 게이트’라며 국회에서 모든 과정을 조사하겠다고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는 23일 오후 성명을 내어 삼일회계법인이 YTN의 새 대주주 최종후보로 유진그룹을 발표한 것을 두고 “‘준 공영방송’인 YTN을 부도덕한 행태로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는 민간기업에 팔아넘기는 윤석열 정부의 부도
유진그룹이 YTN의 새 대주주로 등극할 전망이다. 삼일회계법인은 23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유진그룹, 한세실업,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가 써낸 YTN 지분 30.95% 입찰 가격을 공개했다. 유진그룹이 3199억 원을 써내 최종 낙찰자가 됐다.삼일회계법인이 행사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으면서 한세실업,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가 제시한 입찰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23일 종가 기준 YTN 시가총액은 2520억 원이다.앞서 삼일회계법인은 한전KDN에 YTN 지분 매각 가치를 1328억 원에서 최대 2324억 원으로 추산한 바 있다. 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괸련 야당 입장만 편파적으로 방송했다는 민원이 무더기 제기된 MBC, KBS, YTN 대다수 방송에 ‘문제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 같은 판단을 내린 2023년 하반기 재·보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권혁남 위원장은 특정 방송사에 대해 같은 내용의 민원이 무더기로 올라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거방송심의위는 23일 오후 회의에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관련 16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16건 중 15건의 안건은 MBC·KBS·YTN의 시사 보도 프로그램에 문제를 제기하는 민원이었다. 선거방송심의위의 임기는
적극적으로 ‘가짜뉴스’ 대응 정책을 펴고 있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위원 3인이 국회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근간과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최근의 상황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호소문을 제출했다.2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옥시찬·김유진 위원(문재인 대통령 추천)과 윤성옥 위원(더불어민주당 추천)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8페이지 분량의 호소문을 제출했다.위원들은 △합의제 기구 정신에 맞지 않는 운영 △법적 근거 없는 가짜뉴스의 졸속심의 △줄세우기식 불공정한 정치심의 △자의적 유권해석과 무리한 의사진행 등을 지적했다.
최근 JTBC가 구성원 1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희망퇴직 이유는 누적적자 3400억 원을 해소할 방안이 뚜렷하게 없으며, 올해 52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수영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희망퇴직 설명회를 개최했지만 구성원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구성원들의 요구는 간단하다. JTBC에 적자가 누적된 배경에 경영진 책임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 이 책임을 구성원들이 오롯이 지는 것은 부당하다는 거다. 실제 JTBC 경영 구조를 살펴보면 중앙그룹의 경영책임을 묻지
YTN의 새 대주주 최종후보가 23일 오후 결정되는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가 지분매각 자체를 반대하고 나섰다. 삼일회계법인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의 소유 지분을 묶어 판매하는 ‘통매각’을 결정한 이유가 불명확하다는 것이다.언론노조 YTN지부는 23일 오후 그랜드 하얏트 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기업의 YTN 지분 매각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오후 4시 하얏트 호텔에서 YTN 지분 인수자 최종후보가 결정된다. 한세실업, 유진그룹, 글로벌피스재단 등이 최종 입찰에 참여했다.고한석 YTN지부장은 “이동관 방통위원
발달장애인을 위한 대체자료인 ‘읽기 쉬운 도서’ 제작이 저조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 도서’ 제작이 지난 5년간 17건에 그쳤고 특히 지난해에는 단 1건만 제작됐다. 내년 대체자료 제작 계획도 전체 대체자료 제작 건수인 1만4160건 대비 0.78%(111건)에 불과했다.발달장애인 등 느린 학습자들은 타인의 말과 글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거나 자기 생각을 말과 글로 적절히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
누구나 그렇겠지만 의사에 깊은 고마움을 느낄 때가 많다. 나만 하더라도 맹장수술, 위내시경시술을 받아 건강을 지켰고 가까이는 치통을 해소했다. 사단법인 싱크탱크를 만들어 운영할 때 함께 한 의사들 얼굴을 떠올리면 10년이 지난 지금도 채무감에 어깨가 무겁다. 그 의사들은 싱크탱크에 적극 참여해 ‘국민 주치의제도’ 방안을 마련했다.21세기 들어와 한국 의술은 세계 첨단을 달리고 있다. 여기까지 이른 의사들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빛 못잖게 그림자도 짙다. 응급 수술을 받지 못하고 119 구급차 안에서 고통과 죽음의 공포 속에 병원을
KBS에서 일하는 비정규직·프리랜서 10명 중 8명 이상이 정부의 TV수신료 분리징수 추진 이후 고용불안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지난 7월26일~10월13일 KBS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일하는 비정규직(계약직·임시직·파견·용역·도급·위임계약 등) 50명을 대상으로 최근의 고용불안, 수신료 사태 관련 생각, 노동조건 등에 대해 온라인 설문 형태로 ‘KBS 비정규직 고용불안 경험 조사’를 진행했다.조사에 참여한 KBS 비정규직 84%는 대통령실이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에 수신료 분리징수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
팔레스타인인을 비롯한 이주민과 한국 시민사회 지지자 500여명이 22일 오후 팔레스타인 깃발을 들고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앞에 모였다. 157개 단체가 연명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규탄하는 한국시민사회 긴급행동’은 이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내 집단학살 규탄 집회’를 열고 종각역과 프레스센터를 거쳐 행진했다.참가자들은 이스라엘을 향해 가자지구 폭격을 중단하고 봉쇄를 해제하며, 지상군 투입 계획을 즉각 거두라고 요구했다. 한국 정부에도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공격 중단을 요구하도록 촉구했다. 서방 언론이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