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이 27일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력사적인 제4차 북남수뇌상봉(김대중-노무현 대통령과 회담 포함)과 회담이 주체107(2018)년 5월 26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통일각에서 전격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로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신 우리 당과 국가,군대의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판문점 통일각에 나오시여 문재인대통령과 상봉하시고 회담을 하시였다”며 “북남관계의 새 출발과 화해단합의 새시대를 열어놓은 평화의 상징으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였던 력사의 땅 판문...
이전 정부 때 지상파 방송사들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UHD 전환에 현 경영진은 난색을 표했다. 정필모 KBS 부사장은 26일 서울 성북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열린 한국언론정보학회 정기학술대회 KBS 후원세션 ‘공영방송의 저널리즘 어떻게 신뢰를 회복할 것인가’에서 “지금 재원으로는 UHD 전환이 힘들기 때문에 전환을 늦춰야 한다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전했다”고 말했다. 정필모 부사장은 이날 KBS 후원세션 방청석에 있었는데 즉석에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관련기사: KBS 뉴스 다시 잘 만들어도 젊은 세대는 안 본다) 이날 KBS에 ...
“젊은세대는 거실에 가서 TV 틀고 KBS뉴스 시청하지 않는다. 아무도 보지 않는 뉴스는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지 못한다.” 주재원 한동대 언론정보문화학부 교수는 26일 서울 성북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열린 한국언론정보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공영방송이 신뢰회복과 더불어 변화한 독자에게 다가가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세션은 KBS가 후원했다. 그는 “요즘 학생들의 미디어 수용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졌다. 그들에게 KBS같은 공영방송보다 넷플릭스, 유튜브, 아프리카TV가 더욱 매력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한 경제지의 ‘불법 누드 촬영 스튜디오 사건’ 피의자 카카오톡 공개로 300건 이상의 인용 보도가 양산돼 ‘2차 가해’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성범죄 수사 경찰도 “언론의 명백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이동환 총경(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지난 25~26일 동안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카카오톡 기록을 공개한 언론사와 해당 보도를 ‘베껴 쓴’ 언론사들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총경은 “한 매체가 피의자 신분의 혐의자가 플레이한 독을 덥썩 물었다”며 심사 숙고는 개나 줘버렸는지, 아주 살과 뼈도 바르지 않고 꿀꺽 삼켜서 ...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지난 4. 27 판문점 선언 이후 사실상 두 번째 정상회담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취소 결정을 내린 후 북미회담 재개를 위해 북미간 두 정상간 직접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중재자 역할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이 남북 정상간 핫라인 통화를 넘어 직접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면서 중재자 역할에 탄력이 붙고 북미회담 재개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26일 오후 7시 50분경 출입 기자단에 보낸 메시...
남북관계가 풀리면서 언론 교류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평양지국을 설치하겠다며 태스크포스팀을 꾸렸다. 그런데 우리는 북한을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우리 언론은 평양지국을 설치해 북한발 뉴스를 보도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을까. 북한 관련 뉴스를 다루는 우리 언론의 문제부터 성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서울 성북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열린 2018년 한국언론정보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김창룡 교수(인제대학교 신문방송학과)는 연합뉴스 평양지국 개설의 당위성을 주장하면서도 북한 보도의 오보 유형을 정리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시대 들어 북한 언론이 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언론의 기본 기능인 보도 기능을 북한 언론이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영주 교수(경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는 26일 서울 성북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열린 2018년 한국언론정보학회 정기학술대회에 주제발표자로 참석해 ‘김정은의 등장과 북한언론이론의 변화’라는 글을 발표하고 “북한 언론활동의 근본적 원칙은 변함이 없지만 김정은 시대 들어와서 북한 언론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북한에서 출판 공동물은 온 성원의 김일성 주의에 입각한 유력한 사상...
기술 발전으로 개인이 미디어의 주체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소셜미디어를 개인미디어나 1인미디어 등과 혼용해 사용하고 있다. 이희은 조선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26일 서울 성북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열린 2018년 한국언론정보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과연 소셜미디어를 개인의 미디어라고 불러도 괜찮은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교수는 최근 미디어연구 흐름을 보면 “자본이나 조직과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개인, 심지어 따로 교육을 받지 않더라고 누구나 전문적인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는 민주적 잠재력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분석...
지난 24일 언론단체 대표들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남북 언론교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도 장관은 이날 △양승동 한국방송협회장 △이병규 한국신문협회장 △이하경 한국신문방송편집인회장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 등을 비롯해 △정일용 6·15남측언론본부 상임대표 △김환균 전국언론노조위원장 △류지열 한국PD연합회장 △안형준 한국방송기자연합회장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 등을 만나며 의견을 청취했다. 문화부 미디어정책과 관계자는 “언론단체에서 제안하는 교류 사업에 대해 장관께서 주로 듣는...
엊그제 부산 경성대에서 열린 한국언론학회 학술대회에서 우리 언론학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연구가 나왔다. ‘포털 저널리즘 연구의 경로 의존성과 탈맥락성’이라는 이 연구는 새로운 테크놀러지와 그것이 만들어내는 저널리즘에 대한 언론학의 ‘새로운’ 이론과 방법이 결핍돼 있다고 지적한다. 과학의 책무를 무엇일까. ‘탈신비화’다. 대상을 둘러싼 신비로움을 걷어내는 일이다. 플랫폼, AI 뿐만 아니라 그 어떤 발달된 미래 기술을 분석하더라도 그 목적은 언제나 하나, ‘탈신비화’다. 이를 위해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생산력과 생산관계라는 ‘현실...
지난달 24일 경북 구미에서 시작해 오늘(21일) 칠곡과 성주까지 경북 13개 도시 주민을 만나러 다녔다.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주민들에게 마이크를 들이밀었다. 여러 질문을 던졌지만, 주된 요지는 하나였다. “경북은 왜 자유한국당을 지지할까?” 주민에게 직접 그 이유를 들어보고 싶었다.현장에서 만나 이야기 나눈 주민들이 말하는 ‘이유’에는 세 가지였다. 첫 번째 키워드는 박정희다. 정확히 세어보지 않았지만, 주민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정치인이 ‘박정희’다. 경북 주민 다수에게 박정희는 뛰어난 지도자로 인식돼 있었다. 경...
글로 된 CBS 노컷뉴스 기사에 ‘재생’ 버튼이 생겼다. 클릭하면 기사를 음성으로 읽어준다. CBSi가 아마존과 제휴를 맺고 지난달 선보인 인공지능 음성뉴스 서비스 ‘노보’(Nocut Voice)다. 이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정순한 CBSi 클라우드 팀장을 지난 25일 서울 목동에 위치한 CBS사옥에서 만났다. 인공지능 음성뉴스 서비스는 독자들에게 낯설지 않다. 네이버가 ‘본문 읽기’ 서비스를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다. 네이버 제휴매체인 노컷뉴스 기사 역시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그럼에도 CBSi가 자체적인 서비스를 마련한 이...
지난 새벽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의결 강행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으로 저임금 노동자 최소 30%가 임금 인상 피해를 보고 그 중 10%의 임금은 동결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중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 2024년까지 절반 이상이 임금 인상 불이익을 보게 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정책연구원이 25일 발간한 “개악 최저임금법, 연봉 2500만원 미만 저임금 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작성자 이창근 정책연구위원) 보고서는 연봉 2500만 원 미만 저임금 노동자 10명 중 3명이 “개정안에 새롭게 포함된 ‘상...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의지를 밝히자 보수적 학자와 조선일보 등이 이를 ‘저자세’, ‘응석부릴데가 없어서’, ‘김정은은 트럼프의 천적’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이를 두고 일부 대미 대북전문가 사이에서는 “냉전시대 사고에 젖은 편견에 사로잡힌 분석”이라는 반박이 나오고 있다. 조선일보는 25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취소 결정과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문 등에 대해 ‘[전문가 5人 분석] “北, 도끼만행 이래 가장 저자세… 2~3달내 회담 어려워”’라는 제목의 ...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과 한반도의 미래’ 간담회에서 북미정상회담이 무산된 세가지 이유와 그래도 북미정상회담이 비관적이지 않은 세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우선 문 교수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자신의 발언이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로서가 아닌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로서 개인적 분석을 밝히는 것이라 강조했다. 문 교수는 북미정상회담이 무산된 세가지 이유로 △북미 간 의제조율의 실패 △북미의 메시지 관리 실패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네오콘...
MB 정부 국가정보원이 MBC 방송·제작에 불법적으로 관여한 혐의(국정원법 위반 등)를 받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구속)과 김재철 전 MBC 사장에 대한 형사 재판이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이날 공판기일에는 2009~2011년 당시 MBC 출입 국정원 IO(Intelligence Officer·국내 정보 담당관) 권아무개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원 전 원장 지시에 따라 국정원 직원들은 김재철 전 사장 취임 날이기도 한 2010년 3월2일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 방안’ 문건을 작성했다. 이 문건은 ‘좌편향 인물과 ...
인천·전북 등에서 지역신문이 6·13 지방선거에 대해 공정하게 보도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지역에선 인천일보·경기일보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자유한국당, 현 인천시장)에게 유리한 쪽으로 보도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천참언론시민연합은 지난 21일 “인천일보의 유정복 인천시장에 대한 애정이 여전하다”며 이날 1면 톱에 단독사진을 게재한 것을 비판했다. 기사 내용은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와 유 후보의 공방을 다룬 내용인데 유 후보의 사진만 냈기 때문이다. 이 단체는 “그런 뒤 3면에 박 후보, 유 후보의 ...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취재한 남측 공동취재단의 취재 후기는 외교부 출입기자단을 통해서만 공개된다. 공동취재단으로 풍계리에 간 취재진의 개별 인터뷰는 제한된다. 외교부 출입기자단은 오는 26일 공동취재단이 귀국하는 대로 출입 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표 취재단이 모든 취재 내용을 기자단에 공유하는 ‘풀(pool)’ 방식 취재 관행에 따른 결정이다. 외교부 기자단 간사는 25일 미디어오늘에 “풀 매체의 경우 개별 매체 활동은 안 되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며 “기자단 매체를 포함해 모든 매체와의 인터뷰는 불가...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사의 ‘세금’인 방송통신발전기금 수술에 나섰다. 복수의 방통위·방송사 관계자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방송통신발전기금 개선 연구반’과 사업자 및 시민단체의 의견을 듣는 자문단을 구성하고 비공개 회의를 개최했다. 연구반은 월 1회씩 회의를 통해 연말까지 개선안을 마련한 후 공청회를 통해 초안을 공개할 계획이다. 방발기금은 방송·통신 산업 진흥을 지원하기 위해 통신사, 케이블, 지상파 방송사업자, 종편·보도전문채널사업자를 대상으로 걷는 법적 부담금이다. 이번 방발기금 제도개선은 종합편성채널과 지상파의 ...
[채용공고] 미디어오늘이 취재기자를 찾습니다 미디어오늘이 기자를 공개채용합니다. 신입·경력 상관없이 ○명을 채용합니다. 정보의 바다에서 진실을 건져 올릴 인재를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