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문체부 산하 방송 3사(KTV, 아리랑TV, 국악방송)의 ‘위장 프리랜서’ 관행 근절을 위해 소관 부처들의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유인촌 장관은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류호정 의원은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종합감사에서 문 장관에게 문체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고용노동부와 각사가 참여하는 대책 TF를 구성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류 의원은 “올해 의원실에서 진행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문체부 산하 방송3사 내 프리랜서들의) 평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뉴스타파’는 심의하면서도 제도권·협회 소속 언론은 자율규제를 우선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뉴스타파도 방통심의위 기준으로 ‘자율규제 대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방통심의위는 김만배 녹취록으로 논란이 된 뉴스타파에 인터넷언론 대상 첫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류희림 위원장이 제시한 인터넷언론 심의 기준에 관해 “이중잣대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이인영 의원은 “국정감사 때 메이저언론사의 인터넷판 심의 대상이냐고 했더니 방통심의위원장님이 과
검찰이 26일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의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한 경향신문 전·현직 기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하자, 경향신문은 “검찰이 예단에 근거해 언론사를 무리하게 수사한 것으로 결론이 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검찰이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향신문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이 건과 관련한 취재 및 보도 전 과정에서 언론윤리에 저촉될 만한 행위를 일체 한 적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힌다”며 “해당 기사들이 검찰 주장대로 고의에 의한 허위 보도인지, 팩트에 근거한 합리적 문제 제기인지는 차후
아서 슐츠버거 주니어 뉴욕타임스 발행인 겸 회장과 홍정도 중앙홀딩스 부회장이 만났다.슐츠버거 뉴욕타임스 회장이 지난 19일 서울 마포 상암동 중앙그룹 사옥을 방문했다. 두 매체는 모두 뉴스 유료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2월 유료 구독자 1000만 명을 넘겼다. 2021년부터 80만 명의 로그인 독자를 확보한 중앙일보도 지난해 10월부터 유료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슐츠버거 회장과 만남 후, 홍정도 부회장은 자신의 SNS 계정에 “최고와의 만남은 늘 신선한 영감과 건강한 긴장감을 준다. 지난주 아서 슐츠버거 주니어
조선일보 ‘부수조작’ 무혐의에 시민단체들이 이의신청을 제기했다.언론소비자주권행동과 민생경제연구소는 25일 서울경찰청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이의신청서에서 “부수 조작은 인정되는데, 증거가 없어서 무혐의 처분했다는 경찰의 처분은 한때 ‘밤의 대통령’이라고도 불린 뒤틀린 권력 집단 조선일보와 조선일보 권력에 야합한 ABC협회에 면죄부를 주기 위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가장 핵심적인 잘못이 인정되었음에도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이번 사건에 대해 검경의 재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앞서 2021년 3월 민생경제연구소와
회사를 강탈당했다며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최영민 공동대표를 상대로 신주발행 무효확인 및 총회결의 취소 등 경영권 소송을 제기한 정천수 전 대표가 1심에 이어 2심도 승소했다.서울고등법원 민사16부(부장판사 김인겸 이양희 김규동)는 26일 정 전 대표가 주식회사 ‘시민언론 더탐사’(옛 ‘열린공감TV’)를 상대로 낸 신주발행 무효소송 항소심에서 더탐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고(정천수)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유지했다. 지난해 8월 더탐사가 강 대표에게 발행한 보통주 5300주는 무효라는 것이다. 서울고법은 정 전 대표가 더탐사를
검찰이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 부실수사 의혹을 보도한 경향신문 전현직 기자와 뉴스버스 기자를 압수수색하자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킨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1부장)은 이날 오전 2021년 10월 대선 유력 후보에 대한 허위보도 관련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경향신문 전·현직 기자 2명,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 전직 기자 1명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향신문은 2011년 대검 중수부가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장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에 내부 업무용으로 배포했던 일명 ‘공감 노트’를 입수해 ‘국회 비하’ ‘신용문객잔’ 등의 내용을 지적했다. 이에 유병호 사무총장이 공감 노트를 두고 “공무상 비밀인데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하자, 김의겸 의원의 회심의 미소를 보이며 “들어 보시라”고 문건에 자신감을 드러냈다.26일 법사위 종합감사에서 김의겸 의원은 유병호 총장에게 “주요 공감 및 논의 사항이라고 하는 문건이 있다. 일명 공감 노트라고 하는 건데 감사원 내부에서 그렇게 불린다. 이 문건 유병호 총장님이 직접 작성한 거
지난 3월14일 한국언론진흥재단 상임이사들이 교체된 후 조선일보·TV조선 정부광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권현 상임이사는 조선일보 출신으로, 정부광고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유병철·남정호 상임이사가 재직한 연합뉴스·중앙일보 계열 언론사 정부광고는 하락했다.미디어오늘은 언론재단을 통해 언론사에 집행되는 정부광고 흐름을 살펴봤다. 새로운 상임이사가 취임한 지난 3월14일부터 9월까지 정부광고 집행내역과 지난해 3월14일~9월 정부광고 내역을 비교해보니, 조선일보 계열 언론사의 정부광고가 크게 올랐다.조선일보·조선일보(팜플렛/리플렛
김의철 전 KBS 사장이 법원의 해임처분 집행정지 신청 기각에 불복해 항고했다.김의철 전 사장 측은 지난 25일 항고장을 접수했다며 “원심에서 해임 사유가 상당한 다툼의 여지가 있어 보이고 KBS 사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기회를 박탈당하는 등 유무형의 손해에 해당하는 만큼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음이 인정된다면서도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한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김 전 사장 측은 항고장에서 “피신청인(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새로운 사장으로 임명
홍준표 대구시장이 노년층을 상대로 한 극우 유튜버들이 축출되어야 여론이 왜곡되지 않은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홍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5년 전 유튜브 TV홍카콜라를 만든 이래 어느덧 구독자가 66만명을 넘었다면서도 유튜버 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홍 시장은 “출범 초기부터 지금까지 나는 TV홍카콜라 경영에는 전혀 관여 하지 않고 상표권만 갖고 있고 경영은 영입한 사람들이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수익도 단돈 1원 받은일 없고 편집에도 관여치 않는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최근 한국 정치유투브(유튜
검찰이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의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한 경향신문 전·현직 기자 2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 중인 가운데, 김상범 한국기자협회 경향신문지회장은 “언론자유를 위축시키는 압수수색을 규탄한다”고 했다.경향신문 기자들을 대표하는 김 지회장은 26일 오전 통화에서 “오늘 오후 지회 차원의 입장문이 발표될 예정”이라며 “언론 자유를 위축시키는 검찰의 압수수색을 규탄한다”고 밝혔다.그는 “현재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고, 우리 지회나 경향신문 노조도 대응을 준비 중”이라며 “지회는 현재 압수수색 대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6일 민주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채수근 해병대 상병과 함께 수색 작업에 나갔다가 간신히 살아났다가 해병대 전역 후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고소한 전역 해병의 입장문을 읽었다.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 해병대를 제대한 한 전역 군인이 임성근 제1사단장을 고소했다. 이분이 이제 임성근 사단장을 고소하면서 입장문을 내셨다”며 “정치인에 대해 한 말도 있고 해서 다 같이 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좀 읽어드리겠다”고 밝혔다.박주민 부대표가 읽은 입장문엔 물에 휩쓸리다 후임을 살리지 못하고 살아남은 해병
정확한 법적 근거 없이 뉴스타파의 인터넷 보도물을 심의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류희림 위원장이 직권남용으로 고발당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언론시민연합, 새언론포럼, 문화연대 등 언론단체들은 26일 오전 10시 서울 양천구 남부지검 앞에서 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언론단체들은 기자회견 후 류희림 위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언론단체들은 “류희림 위원장 체제 방통심의위의 위헌적 검열 시도가 선을 넘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 14일 검찰은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보도한 봉지욱
SBS 사측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검증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 외압이 행사된 결과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을 다루며 대통령실 비판에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에도 부당한 강요는 없었다고 답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26일 발행한 노보에 지난 12일 서울 목동 SBS 보도본부장실에서 열린 올해 3분기 보도편성위원회(보도편성위) 회의 내용을 실었다. 보도 실무자 측에서는 류란 언론노조 SBS본부 공정방송실천위원장, 유혜승 SBS본부 사무처장, 김도균 한국기자협회 SBS지회장, 김관진 기자협회 총
윤석열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6년간 3조 원 넘는 예산을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에 의뢰해 각 부처로부터 받아 26일 공개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예산안 자료를 보면 2023~2028년 동안 정부가 3조1436억9100만 원의 예산을 집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부처별로 보면 해양수산부 3조1128억1300만 원, 원자력안전위원회 212억7800만원, 식품의약품안전처 96억 원이다. 해당 예산은 총 20
검찰이 지난 대선 국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했던 전·현직 기자 3명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1부장)은 26일 오전 2021년 10월 대선 유력 후보에 대한 허위보도 관련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경향신문 전·현직 기자 2명,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 전직 기자 1명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이들은 윤 대통령이 대검중수2과장 시절인 2011년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 건에 관해 대장동 브로커 수사를 무마하는 등
KBS 야권 이사들이 제안한 ‘서기석 이사장 해임 결의안’이 여권 이사들 의견에 따라 비공개로 논의된 끝에 부결됐다.KBS 이사회는 25일 정기 이사회에서 서 이사장을 포함한 여권 이사 6명(서기석·권순범·이동욱·이석래·황근) 반대로 관련 논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서 이사장이 퇴장한 가운데 나머지 여권 이사 5명 반대, 회의에 참석한 야권 이사 4명 찬성(1명 개인사정으로 불참)으로 해임 건의안이 부결됐다.지난 5월 윤석년 전 이사 해임 건의안 논의의 경우 안건을 제안한 여권 이사들의 설명, 이사들간 토론, 표결까지 전 과정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 봉쇄와 공습이 18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누적 사망자는 6545명을 넘어섰다. 아동 사망자만 2704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봉쇄로 인한 병원 마비로 최악의 보건위기도 닥쳤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하마스의 공격은 진공 상태에서 일어난 게 아니다”라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즉각 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26일 아침신문들은 1면에 이스라엘 공습으로 다친 아동의 사진을 실었다. 24일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에서 공습에 머리를 다친 남성이 상처 입은 아
윤석열 정부가 뉴스타파의 인터뷰 녹취록 보도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인터넷언론의 ‘가짜뉴스’ 심의하겠다고 나서자 학계와 법조계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국회 토론회에서는 방심위가 뉴스타파를 인터넷언론으로 규정하고 심의하는 것은 같은 논리로 조중동 온라인 뉴스도 심의해야 한다는 얘기라는 반론이 나왔다. 또한 정보통신망법상 규정하는 ‘정보’의 의미와 헌법상 언론자유를 보장하는 의미의 ‘언론’은 층위가 다르며, 가짜뉴스는 허위정보의 개념 가운데 극히 일부에 불과한데도 모든 언론보도까지 포함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해석도 제시됐다. 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