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TBS 전·현직 임원을 고발했다. TBS가 방송인 김어준 씨의 출연료 내역을 밝히지 않는 건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TBS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판단을 거쳐 정보제공 여부에 대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11월20일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TBS는 10월18일 이사회를 열고 김어준 씨 출연료 공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문화일보는 이사 대부분이 출연료 공개에 찬성했으나, 법률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공개를 일시 보류했다고
정부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를 두고 야당은 과거 카카오 먹통 사태 때 윤석열 대통령의 카카오 비판을 빗대 대통령 사과 필요성을 촉구했지만,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를 언급하며 사안의 차이가 있음을 강조했다.23일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고기동 차관에게 “19일에 정부의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를 두고 (대통령실이) 평가했다”며 “‘사고는 났지만 신속하게 움직여서 예상보다 빠른 시간 내에 복구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대통령실의 이 멘트는 국민 정서에 맞는 멘트인가? 아니면 어떻게 생각하
연합뉴스가 방송통신위원회에 “을지측이 보도채널의 최다액출자자로서 자격을 갖추지 못했으므로 변경승인은 불허돼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연합뉴스는 지난 22일 방통위에 연합뉴스TV의 현 최다액출자자(최대 주주)로서 을지학원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연합뉴스는 심사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의견을 개진할 기회를 줄 것도 요청했다.연합뉴스는 의견서에서 “을지학원의 연합뉴스TV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신중한 심사와 심사결과에 대
백화점 매장에서 입장 대기 순번을 받으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과다한 개인정보를 수집한 샤넬코리아에 과태료가 부과됐다.22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가 제19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샤넬코리아에 대해 과태료 360만 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샤넬코리아는 지난해 말부터 입장 대기 순번을 받으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생년월일, 거주지역(국가) 등의 정보를 필수적으로 수집했다. 이에 더해 매장에 같이 들어가는 고객들에게도 해당 정보들을 요구했다.이에 언론들은 샤넬의 이런 현실을 보도했다. KBS는 지난 6월15
박민 사장 취임 열흘 만에 이뤄진 KBS 평기자 인사에서 여권으로부터 ‘불공정’하다는 낙인이 찍히거나, 특정 노동조합 간부 출신인 기자들이 비취재·제작부서로 발령됐다.KBS는 23일자로 기자직군에 대한 인사발령을 공고했다. 기존 보도 관련 부서에서 시청자센터(시청자서비스부)로 발령된 인원 다수는 여권과 박민 사장이 ‘불공정’ 보도라 주장한 사례와 관련돼 있다.이번에 시청자센터 시청자사업부로 발령된 이재석 기자의 경우 박 사장 취임을 앞두고 ‘사사건건’ 앵커에서 하차한 바 있다. 올해 초 ‘뉴스9’ 주말 앵커를 맡은 시기 단식노동 중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가짜뉴스 신속심의센터’(이하 센터) 소속 평직원 전원이 “월권적 업무”라며 전보를 요청한 가운데 평직원 대다수인 150명 일동이 이에 공감한다는 성명을 냈지만 회사가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방통심의위는 센터 직원들(간부 제외)이 제출한 ‘가짜뉴스 신속심의센터 부서원 전원전보요청’ 고충사항을 놓고 지난 22일 노사가 참여하는 인사위원회를 열었다. 노측은 △센터 직원 파견 중지와 원 부서 복귀 △센터 대체 인사발령 금지 △비합리적인 센터 운영에 대한 위원장·전 사무총장직무대행 공식 사과 등을 요구했다
유진그룹의 YTN 대주주 등극이 목전에 다가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YTN 대표이사를 불러 의견을 듣겠다며 우장균 대표이사 출석을 통보했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은 방통위의 심사 자체가 무효라면서 23일 심사 기피신청을 제기했다. 5인 정원 방통위 중 2인(이동관 위원장·이상인 부위원장)에 결격사유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YTN은 심사가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출석 통보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전국언론노동조합은 23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를 제출했다. 이동관 위
페이스북에 손석희 전 JTBC 보도담당 사장을 사칭한 딥페이크 영상 광고가 올라왔다.해당 광고는 손석희 전 사장이 등장해 “저는 한국인을 위한 혁신적 플랫폼을 개발하여 AI기반 투자를 통해 재정적 자유를 위한 길을 열었습니다”라며 “500원만 투자하면 매월 최대 15천원(1만5000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AI의 실시간 시장분석으로 93%에 달하는 놀라운 선공률을 자랑합니다”라고 말한다. 이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라며 “아래 링크를 클릭해 신청하시며 전담팀이 즉시 연락을 드릴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보도전문채널 YTN 지분 약 31% 인수자로 낙찰된 유진그룹에서 노동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노동청 등에서 지적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정당한 사유없이 노사협의회 설치를 방해하고, 직원들에게 각종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등의 사안을 노동청에서 문제 삼은 것이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취재한 결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남부지청(이하 노동청)은 지난해 12월 유진기업이 정당한 사유 없이 노사협의회 설치를 방해해 근로자참여법(근로자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유진기업 대표에게 행정지도를 내렸다. 노동청 행정지도 내
민주당이 지난 22일 법사위 파행을 두고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을 막기 위해 민생법안과 헌법재판소장 임명 절차까지 버렸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어서 이동관 위원장 탄핵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23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법사위가 파행한 데 대해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도대체 국민의힘에 얼마나 소중한 존재냐?”며 “지금 국민의힘은 이동관 방통위원장을 지키기 위해서 민생 법안들 다 던져버리고, 헌재 소장도 던져버렸다. 그리고 심지어 예산안도 곧 던져버릴 것 같은 기세”라고 비꼬았다.박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외모 찬사’ 기사가 쏟아졌다. 22일 오전 11시39분 경 매일경제 기사를 시작으로 서울경제 , 프레시안 , 헤럴드경제 , 국민일보 , 아시아경제
KBS가 인사와 보도 논란으로 안팎이 시끄럽습니다. 박민 신임 KBS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주요 간부를 교체하고, 주요 보도·시사·교양·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자와 출연진에게 갑작스러운 하차를 통보했습니다. KBS 내부에서 무도한 언론탄압이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KBS의 박민 사장 취임 이후 논란을 언론이 어떻게 보았는지 살펴봤습니다. 박민 사장 보직·프로그램 인사 단행편향성 논란에 편향 인사로 돌려막기박민 사장은 구성원 동의가 필요한 주요 국장직을 제외한 KBS 본부장, 국·실장, 부장, 팀장급 170여 명에
MBC 뉴스데스크가 22일 전날 방송에서 잘못 전한 초등학생 인터뷰 내용을 정정하고 시청자들에게 공식 사과했다.성장경 MBC 뉴스데스크 앵커는 이날 클로징에서 “어제(21일) 뉴스데스크가 보도한 ‘당근칼 주의보’ 기사 중 인터뷰 자막에 오류가 있어 바로 잡는다”며 “한 초등학생의 인터뷰 중 ‘여자애들 패요’라는 자막이 방송됐는데 재검토 결과 ‘여자애들도 해요’가 맞는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성 앵커는 “취재 당시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당근칼을 이용한 폭행까지 이뤄진다는 심각성에 집중한 상황에서 발음을 오인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일제로부터 해방된지 약 3개월이 지난 1945년 11월23일, 조선일보와 서울신문이 복간했다. 조선일보는 1940년 8월10일을 끝으로 폐간 당했다. 폐간 당시 조선일보는 3대의 윤전기가 있었는데 1대는 대만으로 갔고, 또 1대는 만선일보에 강제 매각됐으며 나머지 1대는 총독부 일어판 기관지 경성일보에 강제 매각됐다. 해방 이후 1945년 10월 복간을 이끌 조선일보 편집위원회(편집 9명, 업무 12명, 공무 11명)를 구성해 인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던 중 미군정이 접수해 운영하던 매일신보 인쇄시설을 이용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
“광주MBC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은 정당하다. 즉, 프리랜서로 형식적 계약을 한 아나운서는 프로그램이 부당하게 폐지돼도 대항하지 말고, 위장도급 방송노동자는 10년 넘게 일해도 낮은 연봉에 만족하라는 것이다. 권리구제를 통해 정규직으로 인정되더라도, 신입사원으로 처음부터 다시 경력을 쌓으라는 것이다.”광주MBC(사장 김낙곤)에서 방송노동자 ‘위장 프리랜서’와 위장도급 관행이 노동자들 문제 제기로 드러났지만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지역·사회·노동단체들이 연대체를 출범했다. 미디어노동인권단체 엔딩크레딧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성공했다며 다음달부터 정찰 활동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22일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조항의 효력 정지로 맞대응했다. 정부 대응에 대한 주요 신문의 관점은 윤 대통령이 성급하게 안전판을 없앴다는 우려 섞인 비판과, 우리 군의 대응 역량 및 국제 공조를 강화시켜야 한다는 요구로 나뉜다.‘9·19 남북군사합의’는 지난 2018년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 후속 조치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상대국을 겨냥한 군사연습·적대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윤 대통령은 영국 순방 중인 22일
영국을 국빈으로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식 환영행사가 주요 방송사를 통해 전해진 가운데, KBS가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한 시간을 들인 데 보도의 내용은 윤 대통령이 얼마나 환대를 받고 있는지 설명하는 데 집중됐다.찰스 3세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 국빈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영국 현지시각으로 21일 호스가즈(Horse Guards) 광장에서 진행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역대 한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은 2004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이날 지상파,
22일 법사위 개최를 놓고 박용진 민주당 의원과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거칠게 충돌했지만, 박용진 의원의 분노의 발언에 김도읍 위원장이 다독이며 끝났다.이날 두 사람의 충돌은 법사위 개최를 합의한 상황에서 김도읍 위원장이 여야 원내대표 합의 이후로 법사위 일정을 미루려 하자 민주당이 항의하면서 시작됐다.박용진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하자 김도읍 위원장이 “(다른 의원과) 똑같은 이야기 아니냐? 민주당 상임위 위원장들은 국민의힘 위원들 발언 기회 안 줘서 난리가 나 있던데 저희는...박용진 의원 발언 기회 줄 테니까 예의 좀 지키세요
제35주년 전국언론노동조합 창립기념식이 22일 오후 3시 서울시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열렸다. 창립기념식은 주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던 것이 관례였으나 올해는 박민 KBS 사장 취임 이후 불거진 ‘윤석열 정권의 KBS 장악’ 이슈에 적극 대응하는 차원에서 기념식 장소를 공영방송 앞으로 정했다. 앞서 7년 전인 2016년 11월에도 언론노조는 KBS 앞에서 길거리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 당시 참가자들은 “박근혜 끄고! 공정방송 켜자!”라는 구호를 외쳤다.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오늘 저희는 KBS 앞 행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땡윤 뉴스’가 KBS를 치장하고 있다”며 KBS 뉴스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을 즉시 공포해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 ‘땡전 뉴스’ 대신 ‘땡윤 뉴스’가 KBS를 치장하고 있다. 수치스럽지 않느냐”며 “사회와 역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어쩌다가 완전히 과거 수십 년 전으로 순식간에 퇴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땡전 뉴스는 ‘9시 종이 땡하고 울리면 전두환 대통령 동정 보도로 뉴스가 시작된다’는 의미로 권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