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시상식이 8일 서울 국회도서관에서 열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의 언론 탄압과 민주주의 파괴 문제를 보도한 ‘인사이드 러시아: 푸틴의 국내 전쟁’ 취재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한국영상기자협회와 5.18 기념재단은 8일 시상식에서 푸틴의 ‘가짜뉴스처벌법’이 가져온 러시아 언론과 표현의 자유, 민주주의 위기를 고발한 취재팀에 기로에 선 세계상(최우수상)을 수여했다. 게스빈 모하마드, 알렉산드라 오디노바, 바실리 콜로틸로프, 유리 미하일로비치(가명) 기자다.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5·18 광주민주항쟁을 국제사회에
공영방송 독립을 위한 방송3법 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1년을 끌어온 방송3법 개정 논란이 국회 문턱을 넘게 됐다. 다만 국민의힘이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공은 윤석열 대통령에 넘어갔다.김진표 국회의장은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방송법 개정안 대안, 방문문화진흥회법 개정안 대안,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대안이 가결되었다고 선포했다. 방송법과 교육방송법 개정안은 재석 176인 중 찬성 176인 찬성으로, 방문진법 개정안은 재석 175인 중 찬성 175인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와
내년 총선에 대통령실 참모들이 수도권 험지를 기피하고 여당 텃밭인 영남 출마에만 몰리고 있다는 내용의 조선일보 기사가 보도됐다가 삭제됐다. 해당 기사에는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지 나오는데 이는 중앙일보를 비롯해 타 매체에서 이미 나온 내용이다. 최근 조선일보는 현 정부 언론 정책에 대한 비판 논조의 칼럼을 삭제한 바 있다. 조선일보는 9일 오전 이란 기사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 예정인 30여명의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 대부분이 수도권 험지
국제연대·시민사회 단체들이 9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정부서울청사를 찾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에게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 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항의행동을 벌였다.한국 90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팔레스타인 긴급행동)’과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이날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오후 1시30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정문 앞에서 “미국은 팔레스타인 집단학살 지원 중단하라”고 하며 시위를 벌였다.팔레스타인 긴급행동 활동가들은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직장 내 성희롱을 문제 제기한 PD를 두 차례 부당해고한 전남CBS 전현직 간부 3명과 재단법인 CBS가 모두 유죄를 선고 받았다. 지난 2월 대법원이 이 사건 피해자가 성희롱 가해자와 2차 가해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민사소송에서 승소한 뒤 형사 재판에서도 성희롱과 부당해고를 인정한 것이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지난 1일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건 당시 전남CBS 보도제작국장 윤아무개씨와 전남CBS 본부장이던 이아무개씨에게 각각 벌금 1000만원, 전남CBS 본부장이던 유아무개씨에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3법(공영방송 장악방지법) 의결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공영방송 장악방지법 처리와 이동관 탄핵은 따로 갈 수 없다. 방송법 처리가 공영방송을 정권교체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다면, 이동관 탄핵은 어떤 정권도 침해할 수 없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 수호에 대한 결단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언론현업단체는 오후 1시 기자회견에서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졸속으로 처리한 공영방송 이사의 해임에
더불어민주당은 9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당론으로 발의했다. 이 위원장은 임명된지 3개월 만에 탄핵소추 대상이 됐다. 국무위원 탄핵안 발의는 현 정부 들어 두번째다.민주당은 이와 함께 검사 가운데서도 손준성 대구고검 검사,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에 대해서도 탄핵안을 발의했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 이 위원장을 비롯한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이미 제출했다. 반면 함께 논의했던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탄핵소추안 대상에서 제외했다. 민주당은 9일 오후 국회 본관 246호 회의실에서 열린 의원총회 결과
BBC, ITV, 채널4(Chanel4), 채널5(Channel5) 등 영국의 4대 공영방송사들이 내년을 목표로 무료 OTT ‘프릴리’(Freely)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프릴리’ 출시 소식은 지난 9월 4대 공영방송사 합작회사인 ‘에브리원TV’(EveryoneTV)를 통해 공식 발표됐다. 에브리원TV CEO인 조나단 톰슨(Jonathan Thompson)은 “영국 시청자들이 점점 많은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시청하지만 여전히 함께 시청하는 라이브TV 경험을 원하고 있다”며 “모든 시청자들이 영국 콘텐츠를 중심에 두고 시청자 요구와
유명인과 경제전문가 등을 사칭하는 광고가 논란이 된 가운데 카카오가 ‘주의’를 당부했다.카카오s는 지난 7일 카카오톡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연예인, 정치인, 경제전문가나 유명 브랜드 등의 이름을 사칭한 피싱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며 “투자 관련 상담, 투자 비법 공개, 브랜드 AS센터 등을 사칭해 사람들을 모은 뒤 개인정보나 금전 이체를 요구하는 수법이다. 유명인과 기업의 인지도를 이용하기 때문에 쉽게 현혹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최근 페이스북에서 논란이 된 유명인 사칭 광고는 유명인이나 전문가 등을 사칭해 카카오톡 방 대화방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검사 탄핵 논의 대상에서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언급 자체도 하지 않다 “탄핵시 한 장관 체급만 키워주는 결과이며 총선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오전 CBS 라디오 에 출연해 한 장관 탄핵을 하는 것을 두고 “문재인 정부 때 윤석열 검찰총장을 계속 때려서 체급을 엄청나게 키워줬다. 똑같은 짓 하는 것”이라며 “추미애 당시 법무장관이 윤석열 총장을 때리지 않았으면 어떻게 윤석열 대통령이 있었겠느냐. 일각에서는 보수의 어머니라고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방송법 처리와 이동관 탄핵을 위한 총력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언론노조가 지난 2일 중앙집행위원회 의결로 총력투쟁에 돌입을 선언하며 언론노조 산하 9개 지역협의회는 지난 7일 ‘공영방송 장악 방지를 위한 방송3법 개정’과 ‘정권 비판 언론을 탄압하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촉구하는 전국 주요 도심 거점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지난 8일에는 △강원지역협의회(강원CBS지회 원주MBC지부 춘천MBC지부 G1방송지부 KBS강원영동지부 KBS강원영서지부 MBC강원영동지부) △부산울산경남지역협의회(경남도민일보지부 경남신문
쿠팡에서 택배기사들이 최근 심근경색과 뇌출혈로 잇달아 숨진 가운데, 쿠팡이 과로사 가능성을 제기한 노동조합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보복성 소송 논란이 일고 있다.쿠팡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서울 영등포경찰서와 경기 의왕경찰서에 택배노조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택배노조는 8일 입장문을 내고 “고인 두 분은 모두 장시간 고강동 노동을 하는 택배기사였고, 각각 심근경색과 뇌출혈로 돌아가셨다. 이 두 가지는 전형적 과로사 증상”이라며 쿠팡의 법적 대응을 비판했다. 택배노조는 “쿠팡은 두 사건이 과로사가 아니라는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추진하자 “적반하장 극치”(서울신문), “명분 없는 폭주”(세계일보), “묻지마 탄핵”(조선일보) 등의 반응이 나왔다. 민주당은 8일 이동관 위원장 탄핵소추안 추진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못 내고 9일 재논의 예정이다.민주당은 이동관 탄핵 추진 외에도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을 본회의에 상정하고 해병대 채상병 사망 및 은폐 의혹, 윤석열 정부 방송 장악 시도,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3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최근 연예인 마약 논란을 두고 민주당 일각의 의구심을 두고 “마약으로 어떻게 국면을 전환하겠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한동훈 장관은 지난 7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조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마약 수사 관련 예산 증액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마약 수사 예산을 좀 다르게 보고 있다. 지난해 법무부가 올해 마약 수사 예산을 편성했을 때 장관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액 삭감을 요구했다”며 “최근엔 민주당 5선 의원이 마약 음모론을 들고나왔다. 마약 수사라는 게 정치적 목적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 아니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압승한 이후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내년 총선 공천 과정이 불공정해지는 것 아니냐’,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가 앞장서 험지 출마 등 희생에 나서지 않으면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오전 KBS 라디오 에 출연해 “이번 민주당 공천이 역대 민주당 공천 중에 가장 불공정한 공천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공천 룰 변경과 관련된 얘기가 나오는 것을 예로 들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시스템 공천을 한다고 만들어놓은 공천 룰을 손대지 않는다고 해왔는데, 총선 5개월 앞두고
TK신공항 비판보도를 이유로 대구MBC 보도국장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던 대구광역시 고위 공무원이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이의신청을 했다.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종헌 대구광역시 신공항건설특보는 지난 2일 대구MBC의 TK신공항 보도 관련 고소 사건을 수사한 대구 수성경찰서장의 불송치 결정에 이의신청을 냈다.대구MBC 프로그램 ‘시사톡톡’은 지난 4월30일 당시 국회를 통과한 TK신공항 특별법을 검증했다. 이태우 대구MBC 기자는 방송에서 “첫 삽도 뜨기 전에 구실을 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기 참 송구하다. 걸음마도 하기 전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가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인터뷰’에 대해 접속차단·삭제 대신 서울시에 법률 위반 검토 요청을 의결한 것을 놓고 뉴스타파가 ‘아이러니’하다며 방통심의위가 뒤늦게 한계를 깨달은 것이라고 비판했다.뉴스타파는 8일 공식 입장을 내고 “무리한 인터넷언론 심의를 강행하던 방심위가 본연의 심의 기능을 포기하고 지자체에 공을 넘긴 것은 아이러니”라며 “애초에 인터넷 언론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제재 수단도 갖추지 못한 방심위(방통심의위)가 숱한 여론의 비판 속에도 심의를 강행해야 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되묻게 된다”고
서울시가 시의회와의 공식적인 사전 협의도 없이 ‘TBS 지원폐지 조례 시행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의회는 서울시가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반발하고 있다.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7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6일 배포한 TBS 보도자료를 문제 삼았다. 공식 협의도 없이 보도자료를 냈다는 것. 서울시는 구조조정 등 기관 혁신에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TBS 지원 폐지조례의 시행일을 내년 1월 1일에서 7월 1일로 6개월 연장하는 조례안을 시의회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유정희 시의원(민주당)은 “왜 서울시의
더불어민주당이 8일 YTN 지분 매각 결정 과정과 KBS 이사회 및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불법해임 등과 관련한 방송장악이 있었는지를 국정조사하기로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국정조사 요구서를 곧바로 국회에 제출했다.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오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정 예정된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통과를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각각 15명과 8명의 의원이 찬성토론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안이 4건이라 모두 의결
지난 7일 오후 국회 예결위 회의 도중 주식 매도 관련 문자를 확인하다 언론사 사진에 포착된 신원식 장관은 오는 12일이 이사라서 돈이 필요해 1년여 보유한 주식을 –50%이상 손해를 보고 매도 중이라고 해명했다. 신 장관은 야당 의원들이 공매도 금지 시점에 매도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과 위탁 매매 내용 문자를 예결위 도중 확인한 것도 주식 거래를 한 것이라는 지적엔 강하게 반박했다.신원식 장관은 주식 거래 문자 사진을 두고 “오늘 오전 09시 35분에 제 주식 위탁 대리인인 모 증권회사 직원이 제가 가지고 있는 주식이 소량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