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가 신입기자들에 성적으로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괴롭힘 신고가 접수된 편집총국 부국장에 정직 4개월의 징계를 내렸다.연합뉴스 공지와 취재에 따르면 연합뉴스 인사위원회는 13일 편집국 부장급 A씨에 대해 직장 내 성희롱을 사유로 정직 4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인사위는 연합뉴스 인사규정과 복무규정상 ‘성희롱의 금지와 처벌’과 ‘윤리헌장’ 등을 근거로 이같이 결정했다. 연합뉴스는 노사가 합의한 외부 노무법인의 조사를 거쳐 인사위를 진행했다.앞서 연합뉴스는 지난달 A 당시 부국장에 의한 직장 내 성희롱 및 괴롭힘 사건을 접수한 뒤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 이정섭 수원지검 차장검사 탄핵소추안 발의 후 철회한 과정이 무효가 아니냐, 입장을 밝히라는 요구가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나왔다.이종석 후보자가 답변하기 부적절하다고 이 의원은 하자 민주당이 재차 발의하기 전까지 헌법재판관이 가처분에 대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의원이 발의한 의안을 철회할 수 있는 요건에 따른 것이라는 민주당 의원의 반론도 제시됐다.검사 출신의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이종석 헌재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박민 KBS 사장이 13일 취임사를 통해 “공영방송을 개인이나 집단의 이념이나 소신을 실현하는 곳으로 생각하는 분은 앞으로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며 “재창조 수준의 조직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를 주저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박민 사장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KBS는 전례 없는 재정 위기에 직면해있습다. 모두들 알고 계시는 수신료 분리 징수, 2TV 재허가, 예산지원 삭감”이라며 “OTT가 없어지고, 수신료를 통합 징수가 계속되고, 2TV가 10년간 재허가를 받고, 예산이 고정적으로 지원된다면 KBS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편파·허위 보도’로 인해 자신의 명예가 훼손했다며 대구MBC 프로그램 ‘시사톡톡’ 관계자 4명을 대구지검에 고발했다. 대구MBC 기자는 “대구시 반론까지 담은 보도로 문제 될 것 없다”며 “홍 시장은 고소로 비판 보도를 압박하는데,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제왕적 권력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홍 시장은 이날 고발장을 통해 “대구시가 추진 중인 TK 신공항이 미주 등 중장거리 노선 취항이 가능하고 국비 지원을 위한 시행령까지 마련됐는데도 대구MBC는 ‘활주로 길이 문제로 미주나 유럽 노선 취항이 불가능하며 건설
안형준 MBC 대표이사가 13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찾아 MBC의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인용보도에 대한 방통심의위의 과징금이 결정된다면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MBC , 에 대한 과징금 금액 결정이 예정된 전체회의 방청에 참석했다. 안형준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방문 이유에 대해 “MBC가 이번 사안을 얼마나 엄중하고 무겁게 바라보고 있는지 받아 들여주면 감사하겠다”며 “오늘 방통심의위의 과징금이 부과된다면 불공정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정식 절차 밟아 고충을 토로하는데 그마저도 아니라고 반박하면 직원들 고충은 이제 앞으로 다 묵살하겠다는 뜻인가? 부역자들만 직원이고 그 외에는 직원도 아닌가?”, “1호와 일부 부역자들은 뒤에 숨어서 내부직원들을 장기판 장기알 부리듯 서로 총질하게 만드니 가슴이 미어터진다”, “고충처리 반박 보도자료라니... 진짜 너무 수치스러워”, “진짜 내부 직원들 블라인드 분위기가 어떤지 그대로 기사로 나길” 등.지난 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 소속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 직원들이 노조 고충처리위원회에 ‘
박민 KBS 사장이 취임한 첫 날, 당일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시사프로그램 ‘더 라이브’ 편성이 갑작스럽게 삭제됐다.KBS는 13일 사내에 이날부터 나흘간 KBS 2TV 시사프로그램 ‘더 라이브’가 “편성 삭제”된다고 공지했다. 해당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시간대엔 13~14일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전쟁’, 15일 ‘개그 콘서트 스페셜’, 16일 ‘골든 걸스 스페셜’ 등 재방송이 편성됐다.당일 방송을 특별한 이유 없이 편성에서 들어내는 일은 초유의 사태다. 통상 결방이 결정되더라도 프로그램 게시판 등을 통해 결방 기간과 사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영화·독서 등 문화예술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 심사를 앞둔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측은 문화·예술 예산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 역시 정부 예산안에 철학과 방향성이 없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문체위는 이달 16일 전체회의에서 예산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문화 분야 예산안의 큰 특징은 영화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는 점이다. 민주당은 “정부가 영화산업을 포기한 수준”이라고까지 이야기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영화산업은 고사 위기다. 3대 멀티플렉스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 위치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찾아 방통심의위의 가짜뉴스 대책 추진에 대해 항의했다.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은 과방위원들과 인사만 나눈 후 면담에 참석하지 않고 퇴장했다. 이날 방통심의위엔 더불어민주당 안정상 과방위 수석전문위원, 장경태 위원, 조승래 위원, 민형배 위원, 허숙정 위원이 방문했다. 방통심의위 측에선 박종현 감사실장, 박정호 신속심의센터장 직무대리, 최광호 방송심의국장, 이종육 기획조정실장, 이승만 통신심의국장이 면담에 참석했다. 조승래 위원은
‘김만배·신학림’ 뉴스타파 인터뷰를 인용보도한 매체를 놓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가 과징금 의결 확정을 앞둔 가운데 일부 방통심의위 구성원이 ‘과징금 결정을 반대한다’며 노동조합 출마 의사를 밝혔다.2017년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 지부장을 지냈던 김준희 전 지부장은 지경규 사무국장 후보자와 함께 13일 출마의 변에서 “권력 감시 인용보도에 대한 과징금 결정을 반대한다”며 “2023년 11월 13일은 대한민국의 언론자유 훼손의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방통심의위는 13일 전체회의에서 뉴스타파 인터뷰를 인용보도했던 K
지난 9일 야당이 주도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법안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줄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이날은 전태일 열사 53주기인데 국민의힘은 관련 논평에서 “청년 전태일을 떠올리며 노동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노란봉투법을 “거대노조만을 위한 법안”으로 규정했다. 노란봉투법은 노조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과 노사관계에서 사용자의 범위 확대를 골자로 한다. 지난 2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방송3법 공포 또는 거부 결정을 앞둔 윤 대통령에게 후보시절 언론자유가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이라던 윤 대통령이 이 법 공포를 거부할 경우 과거 독재정부와 다를 것이 없다고 밝혔다.이에 반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노영방송 영구장악법이라며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건의했다.이재명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 본관 당 대표 회의실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은 원래 민주주의가 발전·성숙한 나라로 여러 나라들의 모범이 되어 왔다”며 “그런데 안타깝게도 뉴욕타임즈가 10일자로 ‘윤석열 대통령의 언론 장악에 대한 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과 지상공격으로 한 달 새 1만 명 넘게 숨진 가운데 미국 언론인들이 서구 미디어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보도를 규탄하는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전·현 미국 언론인 900여명(10일 기준)은 공개 서한을 내고 “우리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언론인 살해를 규탄하며 서방 언론보도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잔학행위를 진실하게 보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해당 성명은 600명이 연명해 9일 처음 발행됐고, 10일 현재 기준 연명자가 900명으로 늘어났으며 서명이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와 로이터, 가
1970년 11월13일, 청계천 평화시장 재단사로 일하던 노동자 전태일이 분신했다. 전태일 열사 53주기를 맞은 13일 주요 지면신문에는 전태일 소식이 거의 실리지 않았다. 경향신문이 사회면 ‘전태일 열사 53주기 추모’라는 사진기사로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버들다리)에서 추모 예배 참가자들이 헌화하는 모습을 보도한 것이 유일했다. 경향신문은 지난 12일 온라인 기사로 전태일 열사 53주기 추모 예배 현장 사진들을 보도했다. 대구경북 지역신문인 매일신문은 13일 ‘오늘의 역사’란 기사에서 전태일이 당시 22세로 “근로기준
MBC 시사라디오 프로그램 이 한국리서치 2023년 4라운드 청취율 조사에서 또다시 전체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은 12.6%의 청취율을 기록했다. 은 지난 1월16일 첫 방송 이후 2라운드 조사에서 10.3%의 청취율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기록한 뒤 3라운드 조사에서는 14.7%의 청취율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의 뒤를 이어 SBS 가 7.9%, SBS 이 7.6%의 청취율을 나타냈다. MBC 시사라디오
윤석열 대통령의 박민 KBS 사장 임명 재가에 야당이 “윤 대통령의 KBS 장악” “장악 정도가 아닌 KBS 점령”이라며 일제히 비판했다.고민정, 민형배, 조승래, 허숙정 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의 박민 KBS 사장 임명 재가에 “정권 유지에 자신이 없는 윤석열 대통령의 KBS 장악을 규탄한다”고 비판했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재직 시절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을 지내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를 허위 인터뷰 의혹을 두고 대선 공작이라고 단정한 조선일보가 제재 받았다.한국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김재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난 1일 내놓은 소식지를 보면 조선일보가 신문윤리실천요강 ‘편집지침’ 조항을 위반해 ‘주의’ 제재를 받았다고 밝혔다.지난 9월8일 조선일보는 8면 기사에서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가 배후로 지목된 ‘윤석열 수사 무마’ 가짜 뉴스 파문이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으로 번지고
윤석열 대통령이 박민 KBS 사장을 임명한 12일, 라디오센터 인사가 나기도 전에 KBS 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앵커를 하차시키라는 통보가 이뤄지면서 “KBS 라디오 역사상 전무후무한 제작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는 내부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라디오 조합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12일 저녁 8시가 라디오센터 내정자가 ‘주진우 라이브’의 담당 PD에게 전화를 걸어 ‘본인이 센터장을 맡게 되었고 13일 박민 사장이 취임할 예정이며, 주진우 앵커는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하게 되었다’는 연락을 했다고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동계는 정부 태도 변화를 확인하는 판단점 중 하나를 노란봉투법에 대한 거부권 미행사로 보고 있는 가운데, 양대 노총은 지난 11일 서울 도심에서 정부의 노동정책을 규탄하는 전국노동자 대회를 열었다. 노동계 목소리 없이 ‘시민 불편’을 부각하는 보수언론의 보도는 반복됐다. 노동계 목소리 없이 ‘시민 불편’ 부각 되풀이한 보수언론경향신문은 1면 기사
인공지능 딥페이크 영상이 전 세계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딥페이크 영상에 이어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 딥페이크 영상도 논란이 됐다. 한국에선 지난 대선 때 후보자측에서 AI를 활용한 딥페이크 영상을 선보인 적 있다. 인공지능이 만든 영상은 ‘AI 제작’ 여부를 표기하는 방향의 정책적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미국 이어 일본에서도 정치인 딥페이크 영상 논란최근 일본에선 일본 방송사 ‘니혼테레비’ 로고와 함께 기시다 총리가 등장하는 영상이 논란이 됐다. 총리가 정장을 입고 나타났고 화면에는 ‘속보’, ‘생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