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신년사에서 또다시 이권 카르텔 혁파를 강조했다. 이에 이준석 전 대표는 많은 언론인들이 방송에서 석연찮은 이유로 하차했다면서 권력만을 노리는 카르텔이 자신들의 뜻대로 안되면 상대를 카르텔로 지목한다고 비판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부터 변하고, 국민들의 비판에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단단한 하나가 되겠다”고 밝혀 자신에 대한 2선 후퇴 요구에는 일단 선을 그었다.윤석열 대통령은 1일 신년사에서 “정부는 출범한 이후 일관되게 이권 카르텔, 정부 보조금 부정 사용,
SBS 시청자위원회에서 뉴스타파의 김만배 인터뷰 인용보도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의 과징금 제재 관련 SBS 보도가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SBS 보도는 당시 타 방송사와 달리 녹취록을 인용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보도했다며 여권 추천 심의위원들이 올바른 사례로 꼽았다. SBS 시청자위원들은 방통심의위 결정의 정당성을 검증하는 SBS 보도를 찾기 어려웠다며 정부·권력에 대한 적극적 견제와 감시를 당부했다. SBS가 지난달 18일 홈페이지에 올린 9월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김영욱 위원(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직장에서 무리한 부탁을 받아도 거절하지 못하거나, 무례한 말을 들어도 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프로그램이 나왔다. EBS는 시사교양 프로그램 에서 직장 내 인간관계 문제로 회사가 두려운 공간이 되어버린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직장에서 휘둘리지 않는 관계 스킬’은 1일부터 4일까지 매일 한 편씩 자신의 성격을 탓하며 좌절하는 것에서 벗어나 건강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해결책을 이야기한다. 책 를 집필한
1월1일 주요 종합일간지들이 올해에도 1면에 삼성 광고를 실었다. 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서울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등 1월1일자 1면 하단은 모두 삼성의 광고로 채워졌다.아침신문들은 올해 첫 1면에 무슨 사진을 실었을까. 한겨레는 대구 동구에 위치한 협력 마을공동체 ‘안심마을’의 발달장애인 주민과 비장애인 주민들의 송년회 사진을 실었다. 한겨레는 사진 설명에 “‘안심마을 사람들’은 이날 뷔페식으로 차린 음식을 함께 먹고 장기자랑을 하며 기쁨과 슬픔의 한해를 보내고, 새해에도 자신들만의 꿈을 향해 나
언론이 자살 보도에 ‘극단적 선택’이라는 표현을 써왔으나 앞으로는 신문 자율규제 차원에서 이 표현을 제재 대상으로 규정한다. 신문 자율규제 기구인 신문윤리위원회는 12월 ‘신문윤리’ 소식지를 통해 기사 제목에 ‘극단 선택’ 혹은 ‘극단적 선택’을 쓸 경우 신문윤리강령 위반으로 제재에 나선다고 밝혔다. 당초 기사 제목에 ‘자살’이라는 표현을 삼간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여기에 ‘극단적 선택’ 표현도 추가한 것이다. 신문윤리위는 2024년 2월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3월부터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산문윤리위는 “언론은 자살의 유의어로 ‘극단
미국 언론사 뉴욕타임스가 챗GPT를 만든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한국신문협회도 공정거래위원회에 포털 네이버의 생성형 AI 개발에 언론사 콘텐츠가 무단으로 학습되고 있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조선일보와 경향신문은 각각 사설과 칼럼으로도 네이버를 비판하고 나섰다. 신문협회 “생성형AI 뉴스학습 네이버에 언론사 공동협상 허락해야”지난 28일 신문협회는 포털 네이버가 언론사의 뉴스 콘텐츠를 자사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하는 데 사용하면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도 않고 어디
임진왜란 당시 노량해전을 다룬 영화 ‘노량’이 31일 3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영화 ‘노량’은 전작과 달리 명나라 장군들이 등장하고 일본 다이묘들 사이의 세력 관계도 묘사되는 등 보다 복잡한 구도로 전개된다. 영화를 보기 전, 후 배경 설명을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를 추천한다.KBS ‘역사저널 그날’, 난중일기에 나타난 이순신의 심정KBS의 대표적인 역사 프로그램인 ‘역사저널 그날’은 2022년 7월10일 ‘난중일기’ 편을 방영한다. 영화에는 이순신 장군의 아들의 죽음과 이로 인해 힘들어하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이 직접 조명된다.
KBS 시청자위원회에서 박민 사장 취임을 전후해 이뤄진 일방적 진행자 하차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KBS가 지난 29일 홈페이지에 올린 12월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김소형 시청자위 부위원장(성균관대학교 미디어문화융합대학원 초빙교수)은 “‘뉴스9’의 이소정 전 앵커라든지, ‘더 라이브’, ‘주진우 라이브’라든지 이들을 하차시킨 데 대한 수많은 시청자들의 불만이 사실제기되고 있다”며 “최소한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릴 기회를 주어야 하지 않았을까 질문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럽게 시청자들에게 알리지못한 채 급박하
지난 28일 윤희근 경찰청장이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에서 열린 노래방 업주 살인 피의자 검거 경찰 특별 승진임용식 참석하며 배우 이선균씨 사망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배우이자 나의 인생 드라마 주인공이었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 벌어져 놀랐다”면서도 “다만 수사가 잘못돼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지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이어 기자들에게 “수사를 비공개로 진행했다면 용납했겠나. 이번 일은 사회 전반적인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의 수사가 아닌 언론 보도 등으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취지
이선균씨 사망 이전 KBS 옴부즈맨 프로그램에서 KBS의 이선균씨 마약투약 의혹 보도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KBS는 ‘사회적 관심’을 보도의 이유라고 밝히며 여러 입장을 충실히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이 접수된 상태다.지난 10일 방영된 KBS의 옴부즈맨 프로그램인 ‘TV비평 시청자데스크’에서 김형일 극동대 언론홍보학과 교수는 KBS의 이선균씨와 유흥업소 실장 간 녹취록 보도를 언급하며 “시청자의 알 권리도 중요하지만 보도 당사자가 부당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재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디바, 빌리 홀리데이를 과연 누가 죽였는가? 지독했던 생의 고통이었을까? 술이었을까? 아니면 헤로인이었을까? 최근 영화 ( The United States vs. Billie Holiday, 2021)는 기존의 통념을 뒤집고, 44살의 이른 나이에 그녀를 죽음의 낭떠러지에서 떠민 게 연방마약국(FBN)이었다고 주장한다.이 작품은 영국 작가 요한 하리의 마약과 약물 연구서인 (Chasing the Scream: The First and Last Days of the War on
31일 재허가가 만료되는 지상파방송사들을 대상으로 회의 안건을 상정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가 “34개사 141개에 이르는 방송국에 대한 자료를 심도 있게 검토해 재허가 여부 및 조건 등을 결정하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불가피하게 위원회 개최를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브리핑 시작 전 방통위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이상인 부위원장에게는 질문하지 말라고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상인 부위원장님에게는 질문하지 말고, 지상파정책과장 등에게 질의하라”고 기자들에게 당부했다.31일 오전 10시20분 이상인 부위원장은 브
신임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상파 재허가 안건을 무리하게 추진하기 위해 일요일에 회의 한다고 공지했다가 일요일 새벽에 취소 문자를 보낸 후 일요일 오전에 다시 일요일 오전 브리핑을 한다고 재차 공지했다.31일 오전 9시 방통위는 기자들에게 오전 10시에 이상인 부위원장의 브리핑이 있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방통위는 오전 9시에 문자로 “추가공지 관련해 이상인 부위원장님께서 브리핑하실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방통위는 지난 29일 오후 17시30분 2023년도 지상파방송사업자 재허가에 관한 안건에 대해 31일 오전 10시 전체회
2023년 이용자들이 네이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장 많이 검색한 방송은 ‘더글로리’, 영화는 ‘범죄도시3’로 나타났다. 구글 국내 TV콘텐츠 부문에서도 ‘더글로리’ 검색이 가장 많았다.네이버가 2023년 1~11월 검색 데이터를 활용해 집계한 ‘2023년 검색어 결산’에 따르면 네이버 이용자들이 모바일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방송 콘텐츠는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송혜교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글로리’였다.이어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MBC 사극 ‘연인’, tvN ‘일타스캔들’, 디즈니+를 통해 방영한 ‘무빙’
1961년 12월31일, KBS TV(당시 서울중앙방송국)가 개국했다. 2010년 12월31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종합편성채널(종편) 사업자로 조선일보 등 4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앞서 같은달 24일 오후 6시 애국가로 실험전파를 시작했고 일주일간 시험방송을 거쳐 31일 개국실황 중계방송을 진행했다. 중계방송은 같은해 5월16일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과 송요찬 내각수반 등이 참여했다. KBS 개국실황 중계방송은 임택근 아나운서가 진행했다. 그의 첫 발언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KBS 텔레비전
‘노인 비하’ ‘이태원 참사 유가족 비하’ 등 발언으로 논란이 된 민경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자진사퇴했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출범 하루 만에 11명에서 1명이 줄어 10명이 됐다.민경우 위원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저는 오늘 비대위원 직을 사퇴한다. 제 과거 발언에 대한 논란 때문에 비대위의 출발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앞으로 저의 위치에서 운동권 정치 청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전향 운동권 출신인 민경우 위원(민경우수학연구소장)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산다는 게 비극”", “빨
보수성향 단체가 영화 ‘서울의 봄’ 단체 관람을 추진한 한 고등학교 교장을 고발한 가운데 133개 단체가 입장을 내고 반발했다. 검찰은 고발 사건을 ‘각하’했다.지난 28일 참여연대, 한국작가회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등 133개 단체는 공동 입장문을 내고 “이제는 정부뿐만이 아니라 극우단체에 의한 예술 검열이 일어나고 있다”며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응을 촉구했다.앞서 자유대한호국단은 지난 19일 ‘서울의 봄’ 단체 관람을 한 한 고등학교 교장이 “학교장 지위를 이용해 학생들에게 의무에 없는 일을 하게 한
30년 만의 수신료-전기료 분리 징수 지난 7월, 제대로 된 공론화 과정 없이 사실상 정부가 ‘시행령’으로 밀어붙였다. KBS 재원의 절반을 차지하던 공적 재원이 흔들리면서 공영방송 역할도 흔들릴 것이란 우려다. 위기는 2024년 본격화할 것이고, KBS는 극심한 노사갈등이 예상된다. 정부가 시행령을 다시 바꾸거나, 혹은 헌법재판소에서 시행령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가능성도 있다. KBS가 ‘땡윤뉴스’로 비판받을수록, 1980년대 ‘땡전뉴스’에 반발하며 시작된 수신료 납부 거부 운동이 40여 년 만에 재현될 수 있다.유례없는 공영방
2013년 12월 중순 주간지 에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에게 47억 원 손해배상 판결이 내려졌다는 기사가 실렸다. 셋째 아이를 임신 중이었던 시민 배춘환은 기사를 읽고 봉투에 4만 7,000원을 담아 손 편지와 함께 으로 보냈다. 편지에는 “이 나라에서 셋째를 낳을 생각을 하니 갑갑해서, 작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하고 싶다”고 적었다. 은 2014년 첫 호에 그가 보낸 돈과 편지를 공개했고 이를 읽은 수많은 ‘4만7000원’들이 손을 내밀었다. 현행법상 언론사가 큰돈을 모금할 수 없어 아름다운
올해 한국신문윤리위원회로부터 가장 많은 제재를 받은 신문사는 매일경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는 올해 33건의 주의 제재를 받았는데, 광고성 기사로 인한 제재가 주를 이뤘다. 한국경제, 조선일보 역시 비슷한 이유로 수십 건의 제재를 받았지만 주의 이상의 중징계는 내려지지 않았다. 신문윤리위 제재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미디어오늘은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올해 결정한 제재 내역을 집계했다. 신문윤리위는 한국의 대표적 신문사 자율심의기구로 매년 7억5000만 원 상당의 보조금이 투입된다. 제재는 가장 약한 수위인 주의부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