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유권자 3003명에게 ‘요즘 어느 방송사 뉴스를 가장 즐겨보느냐’고 물은 결과(자유응답) MBC라는 응답이 18%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KBS 16%, YTN 12%, TV조선 7%, SBS 6%, JTBC와 연합뉴스TV가 각각 5%였다. 채널A와 MBN은 3%였으며, 26%는 즐겨보는 채널이 없다고 답했다. 갤럽에 의하면 30대는 SBS와 JTBC뉴스(23%), 40대~50대는 MBC뉴스(각각 29%와 25%), 70대 이상은 KBS뉴스(29%)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TV조선의 경우 60대가 40%,
오는 27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尹대통령의 아바타 방통위원장”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총선에 앞서 ‘방통위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맞섰다. 최근 ‘2인 방통위’의 ‘위법성’에 대한 법원 판단이 나온 상황에서 민주당이 국회 의석 다수를 점하고 있는 한 방통위 설치법상 ‘5인 방통위’ 구성은 사실상 불가능해 ‘김홍일 방통위’ 역시 ‘파행 운영’이 예상된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4일 “법원이 윤 대통령 인사만으로 구성해 파행적으로 운영한
메타가 10월7일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 이후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콘텐츠에 ‘조직적이고 전세계적인 검열’을 가해온 것으로 휴먼라이츠워치 조사 결과 나타났다.휴먼라이츠워치는 메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계정 일시정지, 혹은 영구 차단한 사례를 1050건 조사한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지난 20일 공개했다.단체는 “팔레스타인 관련 콘텐츠 검열이 조직적이고 전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메타가 정책을 비일관되게 집
국경없는기자회(Reporters Without Borders, RSF)가 2023년(12월1일 기준) 전 세계에서 취재‧보도로 사망한 언론인이 45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61명)보다 16명 줄었으며, 2002년(33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언론인의 안전 상황이 개선되었고 이라크-시리아에서의 사망자 급증세가 끝난 결과”라고 전했다. 해당 지역에선 2003년부터 2022년까지 20년간 약 600명의 언론인이 취재‧보도 중 목숨을 잃었다.국경없는기자회는 “올해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래 가자지구에서
국민의힘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했다. ‘한동훈 비대위’ 출범을 앞두고 23일 신문들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과 새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한 전망으로 1면을 배치했다. 한동훈 비대위의 핵심 과제로는 대통령실과 당의 관계 재편을 꼽았다.경향신문은 ‘한동훈 비대위’에 대한 국민의힘 내 주문을 다룬 기사를 1면에 올렸다. 경향신문은 ‘충고’가 “여의도 문법에서 벗어난 혁신, ‘윤석열 아바타’ 이미지 탈피, 비윤석열(비윤)계 포용으로 요약된다”고 했다. 경향신문은 “혁신을 보여줄 첫 관문은 비대위원 인선”이라며 “지도부에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최근 발행한 에 따르면 ‘언론계에서 선물 및 금전 수수가 발생하고 있다’는 응답이 18.8%로 나타났다. ‘향응이나 접대가 발생한다’는 응답은 38.7%로 더 높았다. ‘취재원이 경비를 부담하는 국내외 출장이 발생하고 있다’는 응답은 27.2%였다. 올해 한겨레‧한국일보‧중앙일보 기자들부터 전직 뉴스타파 전문위원까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법조팀장과 수상한 돈거래를 했던 사실이 드러나며 언론계 파장이 컸지만 여전히 ‘걸리지 않으면 된다’는 분위기가 남아있는 셈이다. 5점 척도
규제 기관 방송통신위원회의 과징금 처분이 재판에서 취소되면서 방통위가 체면을 구기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지난 21일 페이스북 아일랜드 리미티드가 방통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처분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1, 2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유지했다. 앞서 방통위는 2018년 3월 페이스북이 국내 통신사 접속경로를 임의로 변경해 접속 속도가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과징금 3억9600만 원과 시정명령, 업무처리절차 개선을 명령했다. 같은 해 5월 페이스북이 방통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내면서 맞섰다.접속경로 변경 사건은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눌러본 사람이 누구한지 확인할 수 있다는 광고가 다시 등장했다.최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돈을 지급하면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홍보하는 영상들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인공지능을 핵심기술로 누가 내 프로필을 봤는지 알려주는 서비스가 있다”며 “한번쯤은 누가 내 프사를 보는지 궁금했었는데 정말 깜짝 놀랐던 경험이 있다.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싶지 않나요”라는 내용이다.링크를 클릭해 이 업체 사이트에 접속하면 카카오톡 프로필
존폐 위기인 TBS에 임시로 예산이 편성됐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2일 본회의를 열고 TBS 지원 폐지 조례의 시행을 5개월 간 유예하고 출연금을 편성하는 개정 조례안과 출연 동의안을 가결했다. 재석 의원 70명 중 69명이 찬성했고 1명이 기권했다. 이날 의결에 따라 서울시의 예산지원 폐지 시점이 2024년 1월 1일에서 6월 1일로 유예됐다. 편성된 출연금 규모는 92억9769만7000원이다. 이 가운데 인건비 비중이 72억9552만8000원이다.서울시가 직원 퇴직금 지급과 민영화 준비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지원 폐지 시점을
경남 합천군 합천읍에는 일해공원이 있다. ‘일해’는 전두환 아호다. 공원 입구에 있는 표지석은 압권이다. 앞면에는 전두환의 ‘일해공원’ 친필 휘호가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전두환 대통령이 출생하신 자랑스러운 고장임을 후세에 영원히 기념하고자 표지석을 세웁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2008년 합천군이 3000여 만 원을 들여서 세웠다고 한다. 이 낯 뜨거운 조형물이 15년째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일해공원에서 1km 남짓 떨어진 곳에는 작은 영화관이 하나 있다. 합천읍에서 유일한 영화관인 ‘합천 시네마’다. 군에서 민간업체에 위탁
“순박하고 강직한 군인상을 느꼈음”(○○통신 사장 박○○), “난국수습을 위해 노력하는 고애를 감지”(○○통신 사장 김○○), “추후 정국 수습을 기대할만한 훌륭한 장군”(○○방송 사장 최○○), “오로지 국가와 민족을 위한 전형적인 군인상”(○○신문 사장 김○○)….영화 이 1000만 관객을 눈앞에 둔 가운데, 전두환 신군부의 정권 장악을 가능케 했던 언론 장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두환 군부독재 시절 언론계는 ‘기나긴 겨울’이었다. 당시 보안사에서 작성한 ‘K-공작계획’ 문건을 보면 신군부는 ‘오도
필자가 유일한 기자인 미디어 감시 매체 뉴스어디는 11월 9일 첫 기사를 내보내며 창간했다. 광고는 받지 않고, 후원금으로 운영하는 비영리 독립언론이다. 일시 후원만 받은 11월은 후원금 8만 5천 원을 모았다. 12월 1일 정기 후원자를 모집하기 시작해 18일 현재 후원 회원은 9명이다. 감사한 후원이지만, 생존 가능성만을 잣대로 보자면 전망은 일단 ‘흐림'이다. 그럼에도 뉴스어디, 뉴스어디 같은 비영리 독립 매체를 시민들이 원하고 또 이런 매체가 생존할 수 있다는 ‘근거 있는’ 자기암시를 매일 되뇐다.나는 지난 1년 4개월간 독
지지난 글에서 좋은 기사를 평가하는 독자의 기준에 관한 연구를 소개했다. 분량 제약으로 그 글에 적지 못한 잣대가 또 있다. ‘다양성’ 또는 ‘다성성’이다. 독자는 한 사람만 취재한 기사를 싫어했다. 하나의 출처에 기대어 ‘엄청난 일을 독점 보도한다’는 식의 기사를 전혀 좋아하지 않았다. 찬반양론을 소개하는 것도 부족하다고 여겼다. 형식적 균형이나 기계적 중립은 성에 차지 않는다는 투였다. 대신, 여러 사람이 등장하는 기사를 좋아했다. 여러 곳, 여러 문서, 여러 자료를 담은 기사도 좋아했다. 그러니, 지난 글에 이어 독자의 잣대를
“이게 만화인지 내 인생인지” (3화 베스트댓글 중)“보는데 숨 막힌다. 지금의 나를 보는 것 같아서 보는 게 무섭다.” (19화 베스트댓글 중)웹툰 에는 종종 이런 댓글이 눈에 띈다. 방에서 게임만 하며 시간을 보내는 백순의 일상이 자신과 똑 닮아 도저히 보기 어렵다며, 이제 웹툰에서 하차한다는 독자도 있을 정도다.은 제목 그대로 '백수'인 '백순'의 일상을 그린다. 백순은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거의 외출하지 않는다. 옆방의 소음이 생생하게 들릴 정도로 벽이 얇은 집에 사는 그는 밤새 게임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의 이임식이 기습적으로 열렸다. 김홍일 위원장의 이임식 일정은 기자들에게도 공지되지 않았고 이임사 역시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22일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는 비공개로 이임식을 열고 권익위원장 자리를 내려놨다. 이날 김 후보는 “국민의 현장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고, 이를 해결하고자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공직자들의 노고를 다시금 알게 해 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만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김 후보를 방통위원장 후보로 지명했다. 이에 권익위는 지난 8일 오전 11시 정부세종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민주당이 저한테 꼭 그거 물어보라고 시키고 다닌다고 그러던데요. 여러 군데에다가 공개적으로”라고 답했다. 이에 질문을 한 당사자인 CBS노컷뉴스 기자는 “국민 대신해 질문하는 언론인을 정치인의 하수인쯤으로 생각하는 발상에 가깝다”고 비판했다.22일 CBS노컷뉴스는 기사에서 김건희 여사가 300만 원 상당의 고가의 선물을 받은 영상의 취재 방식과는 별개로 “국민은 궁금하다. 김건희 여사
대한주택관리사협회(대주관)가 한국전력공사를 향해 이번달부터 아파트 관리사무소 전기요금고지서에 TV수신료를 결합해 고지하지 말라고 통보했다. 정부가 40여년간 유지돼온 수신료 고지·징수 방식을 바꾸겠다며 한 달 만에 방송법 시행령을 개정한 지 6개월, 일선 현장에선 수신료 관련 주체들간 혼란과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대주관은 22일 “TV수신료의 결합고지를 금지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과 그에 따른 완전분리시스템 구축 등 경과조치 마련을 위한 임시조치기간이 종료되었음에도 일부 지역사업소가 관리사무소에 TV수신료를 전기요금 고지서에 결
지난 21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외교부 차관 출신 후보자의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와 중소기업 소상공인 관련 비전문가란 지적이 따라다녔다. 특히 여당 의원이 오영주 후보자의 청문회 준비 정도를 드러내기 위한 의도로 보이는 재래시장 방문 질문과 답변은 오히려 야당 의원들의 공세 빌미가 됐다.이날 청문회에서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은 오영주 후보자에게 “지명된 지 보름 정도 됐는데 그동안 청문회 준비 등 어떤 일을 했느냐?”고 물었다.오영주 후보자는 “일단 인사청문회 준비팀의 중기부에서 온 여러 보고를 받았고 더불어
KBS에서 ‘프리랜서’ 신분으로 4년 동안 일하다 해고 통보를 받은 아나운서가 근로자 지위를 인정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KBS로부터 업무 배제를 당하고 소송을 제기한 지 4년 2개월 만에 나온 확정 판결이다.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아나운서 A씨가 KBS를 상대로 낸 근로에 관한 소송에서 “A씨가 KBS의 근로자임을 확인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21일 확정했다.서울고등법원은 앞서 A씨가 기간을 정하지 않은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에 해당한다며 A씨에 대한 KBS의 해고가 무효라고 판결했다.판결문을
KBS가 내달 1일자로 1라디오 채널 ‘수시조정’을 단행한다며 8개 프로그램 폐지 및 신설을 공식화했다. 박민 사장 취임 전후 진행자들이 하차한 프로그램들은 진행자가 교체되거나 기존과 다른 성격의 프로그램으로 대체됐다.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핵심 시간대에는 박 사장 취임으로 진행자가 교체된 뒤 임시 진행을 맡았던 KBS 기자들의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오전 7시대에는 ‘최강시사’가 폐지된 뒤 ‘특집 KBS 1라디오 오늘’을 맡았던 전종철 기자의 ‘전격시사’가 편성됐다. 오후 5시대에는 ‘주진우 라이브’ 폐지로 ‘특집 KBS 1라디오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