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그룹이 김영훈 중앙일보 모바일서비스본부장을 상무로 승격시켰다. 김영훈 상무는 그동안 중앙일보 디지털 전략 수립과 관련해 일해왔고, 2020년부터 중앙일보 유료화 서비스를 이끌고 있다.지난달 29일 중앙그룹에 따르면 김영훈 상무는 중앙일보에서 유료 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The JoonAng Plus)’를 맡아 이용자 편의 중심의 서비스를 구축하고 인프라를 고도화했다.김영훈 상무는 2021년 12월 모바일서비스국장이 된 후, 2022년 11월 모바일서비스본부장을 역임했다. 2020년부터 탈포털 실험을 본격적으로 계획한 중앙일보
5일 아침신문의 주된 관심은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용 내각’이었다. 윤 대통령은 어제 6개 부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논조를 막론하고 이를 ‘총선용 내각’으로 이름 지은 가운데 정도 차는 있지만 모두 인사에서 ‘국정 쇄신 의지’를 읽기 어렵다고 총평했다.윤 대통령은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원희룡(국토교통부), 박민식(보훈부) 이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총선 출마를 준비하며 물러나고 이 자리를 각각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언론과 훌륭한 소통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에 임명된 김수경 통일비서관의 일성이다. 김 대변인은 “국민 여러분께 왜곡 없이 정확하게 국정을 전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오남(서울대, 50대, 남성) 인사 흐름 속에 70년대생 여성 공직자의 출현은 반갑지만 기자와 최일선에서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전임 이도운 대변인은 “제가 대답하지 않은 질문은 있지만 단 한 번도 거짓말하거나 미스 리딩한 적은 없다고 자부한다”고 했지만 훌륭한 소통 파트너가 되는 것에 대해선 한참 못미쳤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당내 극성 정치 팬덤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3년 전 강성 지지층을 “에너지원” “상식적인 분들”이라고 한 발언이 소환됐다.강성 지지층에 대한 입장이 달라진 것일까, 지금의 민주당 체제의 강성 팬덤이 더 폭력적이 된 것이어서일까. 이 전 대표는 미디어오늘에 당시에도 선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며 지금처럼 팬덤의 지나친 행위가 문제이지 (강성 지지층에 대한) 생각은 당시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낙연 전 대표는 4일자 중앙일보와 인터뷰(온라인 기사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영상을 보도한 JTBC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긴급심의 안건 상정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야권 위원이 회의에서 이첩 절차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지만 위원장이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야권 위원은 위원장이 모르는데 신속심의로 이첩될 수 없다며 실무자가 했다면 “법적 책임을 물을 수도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4일 오후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전체회의에서 윤성옥 위원(더불어민주당 추천)은 류희림 위원장에 “JTBC 김건희 명품백 보도가 어디로 접수됐나. 언론 보도로는 종편심사팀으로 접수됐고 가짜뉴스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21년 추진한 신문 공동수송노선 운영사업이 대격변 위기에 놓였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일었으며, 감사원이 감사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신문 공동수송노선 운영사업이 투명성·신뢰성·지역성을 갖추기 위해 현행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언론재단은 지난 10월31일 보고서를 발행했다.허찬행 건국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심영섭 경희사이버대 미디어영상홍보학부 겸임교수·어혜은 청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강사가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진은 신문수송
박형준 부산시장이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약속 없이 찾아왔지만, 이재명 대표 일정으로 인해 관련 서한만 전달했다.4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한창 진행 중인 민주당 대표실 앞에 기자들이 모였다. 박형준 시장 측이 10시쯤 이재명 대표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예정된 최고위원회 회의 등으로 인해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신 서한만 받기로 했다.천준호 비서실장은 회의 도중 당 대표실 앞 복도에 나와 박형준 시장을 맞았다. 박 시장은 “(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영상을 보도한 JTBC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원회가 신속심의를 한다는 언론보도에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이 “결정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했다. 야권 위원들은 명백한 사실관계 오류라며 해명자료 배포를 요구했지만, 류 위원장은 사실관계가 틀리지 않았다며 “기자가 그렇게 쓴 걸 어떻게 막나”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방통심의위원들은 4일 전체회의에서 JTBC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보도에 대한 긴급심의 상정 여부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 JTBC는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영상을 인용해 김 여사의 명품백
야당이 내년 예산 심사 과정에서 원전 예산을 삭감하자 “예산안 테러”, “원전 생태계 사망” 등의 기사가 나왔다. 특히 SMR(소형모듈원전) R&D 예산을 없앤 것에 강하게 반발했는데 대부분 기사에서 미국 뉴스케일 사업 무산 등 SMR에 대한 현재 상황이 담기지 않아 “무책임한 언론보도”라는 비판이 나왔다.지난달 20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SMR R&D를 비롯해 원전 생태계 지원, 원전 수출 분야 예산 1820억 원을 삭감한 내년도 산업부 예산안을 단독 의결했다. 여당은 예산안에 반대하며 회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실패하면서 그동안 윤석열 정부 들어 책정한 예산이 모두 5744억원인 것으로 드러나 적절한 예산 집행이 된 것이냐는 의문이 나온다.미디어오늘이 4일 국회 회의록을 살펴보니 정부는 지난 4월26일 국회에 올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예산안을 보고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국회 제10차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예산 관련 유치 활동 총력 지원을 위해서 23년 예산에 첫 번째 지지교섭활동, 두 번째 해외협력사업, 세 번째 SOC사업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가 윤석열 대통령의 영어 화법을 희화화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TBS 라디오 에 중징계인 법정제재를 확정했다. 방통심의위(위원장 류희림)는 4일 회의에서 지난해 12월22일~23일 방송분과 관련해 이같이 결정했다. 해당 방송에서 진행자는 제1차 국민경제자문위원회에서 윤 대통령이 ‘거번먼트 인게이지먼트가 바로 레귤레이션이다’, ‘더 어그레시브하게 뛰어봅시다’는 등 빈번한 영어 표현을 사용한 것을 두고 ‘내용이 없으면 이렇게 허세’, ‘프레지던트의 판타스틱한 잉글리시’라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을 받는 몰래카메라 영상이 논란인 가운데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검찰에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를 어찌 하오리까”라며 운을 떼고, “김건희 여사 디올 명품가방 수수 의혹이 한창이다. 김건희 여사는 명품 쇼핑, 명품 가방을 그렇게도 좋아하느냐?”고 비꼬았다.정청래 최고위원은 “해외에 나가면 명품 쇼핑, 국내에 있으면 명품 가방, 수많은 억측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명품백 디올 수수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대통령실
포털 다음이 검색제휴 언론사를 검색 기본값에서 제외하는 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언론사 29곳이 가처분 신청을 냈다.지난 1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소속 회원사 27곳과 비회원사 2곳 등 29개 언론사는 포털 다음이 뉴스검색 결과 기본값을 콘텐츠제휴사(CP)로 제한한 결정을 중단하게 해달라며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가처분을 냈다. 참여 언론사는 늘어날 전망이다.이들 언론은 신청서를 통해 “뉴스검색 기본값을 CP사로 제한한 변경행위는 CP사가 아닌 나머지 검색제휴사들이 독자들에게 뉴스를 제공할 통로를 봉쇄한 것
성기홍 연합뉴스·연합뉴스TV 대표이사가 연합뉴스TV의 연합뉴스 종속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을지학원의 연합뉴스TV 대주주 등극을 막은 뒤 내놓은 조치다.성기홍 대표이사는 1일 연합뉴스TV 구성원들에게 사내 게시판에 올린 입장문에서 “방통위가 11월29일 을지학원의 연합뉴스TV 최다액 출자자 변경 신청을 승인하지 않은 것은 당연한 결정”이라며 “2011년 개국 이후 사원들의 노력으로 다져온 우리 채널의 정체성을 지키고, 시청자들로부터 쌓아온 신뢰를 무너뜨리지 않게 돼 매우 다행스러운 결과”라고 했다.성기홍 대
1899년 12월4일 최초의 한글신문이자 민간신문인 독립신문이 창간 약 4년 만에 폐간됐다. 독립신문은 1896년 4월7일 독립협회의 전신인 독립문 건립 추진위원회에서 창간한 한국 최초의 민간신문이자 순한글 신문이다. 독립신문의 창간일인 4월7일을 1957년부터 신문의 날로 정했다. 한글표기시 기존에 없었던 띄어쓰기를 정착시킨 신문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주3회(격일간지) 300부를 발행했다가 1898년 7월1일 일간지로 바꿨다. 1989년 11월 독립협회 회원이 4000명이 넘었을 무렵, 3000부까지 발행했다. 당시 독립신문을 읽
EBS 구성원들이 노조의 요구조건을 받지 않은 김유열 사장의 퇴진운동에 나섰다. EBS 사측은 노조와 앞으로도 협상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동시에 사장 퇴진 운동에 대해선 법률적 대응을 예고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노조)는 4일 김유열 사장 퇴진 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2일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교섭 전면 중단을 선언하고 경영진 사퇴 요구 농성을 시작했다. 사측은 △인건비 5% 삭감을 전제로 한 주 4.5일제 시행 △연차수당 폐지 등을 제시하며 인건비 절감을 통한 비용 절감을 고수했고, 총 4차의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자진 사퇴 기자 회견한 날 기자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않은 채 떠나자 쫓아가서 질문한 기자에게 “예의 없다”고 소리친 방통위 직원들을 방통위가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4일 오전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가 논평에서 “방통위가 오명진과 문재웅을 무겁게 징계해야 옳다. 시민과 기자에게 정중히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명진과 문재웅은 각각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직속 정책연구위원과 보좌관이다.지난 1일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임 방송통신위원장에 검사 출신의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내정됐다는 보도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언론장악 기술자가 아웃되니 이젠 특수부 검사냐며 반발했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오전 국회 본관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언론장악 몰두하지 말고, 국가 소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의원은 “오로지 검찰과 권력기관을 동원해 야당을 탄압, 언론을 정권의 하수인으로 만들기 위해 방송장악에만 몰두하는게 대통령실의 모습”이라며 “언론기술자 이동관이 아웃되자 이젠 특수부 검사 김홍일
팩트체크가 ‘좌편향’됐다는 여권의 공세 이후 네이버 지원이 중단됐던 SNU팩트체크센터가 취재 지원 사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대신 해외 재단의 도움으로 센터 운영도 이어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SNU팩트체크센터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기후위기 팩트체킹 취재보도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기획 당 지원액이 최고 2000만 원으로 매회 3~4편을 선정한다. 내년 8월까지 2회 시범운영하며 첫 공모는 지금, 2차 공모는 내년 3월 예정이다.새로운 지원 주체는 유럽기후재단(ECF)이다. 네덜란드에 본부를 두고 있는 E
한국이 세계적인 저출생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면 2050년부터 역성장이 시작될 거라는 우려가 4일 주요 신문 지면을 채웠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로스 다우서트가 ‘한국은 사라지고 있나’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흑사병 창궐 이후 인구가 급감했던 14세기 중세 유럽 시기보다 더 빠르게 한국인구가 감소할 수 있다”라고 주장한 대목이 다수 기사의 제목으로 인용됐다.[관련기사: NYT “Is South Korea Disappearing?”]저출생에 따른 경제 역성장 우려의 근거는 지난 3일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이 발행한 ‘초저출산 및 초고